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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vs 에인절스' 매치업 성사, 슈퍼스타 14일 친정팀 방문…4이닝 투구 예정

기사입력 2025.08.10 15:47 / 기사수정 2025.08.10 16:1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오는 14일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에인절스의 홈 구장 에인절 스타디움 마운드를 밟는 건 지난 2023년 8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오는 14일 에인절스전에서 4이닝을 던질 예정이다"라며 "이번 등판에서 컨디션을 체크한 뒤 5이닝 이상 투구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또 오타니가 친정팀과 붙게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타니는 감정을 최우전으로 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감정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2017 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너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자마자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8시즌 투수로 10경기 51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04경기 타율 0.285, 93안타, 22홈런, 61타점, 10도루, OPS 0.925의 펄펄 날았다.

오타니는 2021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나아가 야구라는 종목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타자로 155경기 타율 0.257,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26도루, OPS 0.965로 아메리칸리그를 지배했다. 투수로도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이라는 야구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무시무시한 괴력을 뽐냈다.

오타니는 2022 시즌 타자로 157경기 타율 0.273, 160안타, 34홈런, 90타점 OPS 0.875를 기록한 뒤 투수로 28경기 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이라는 괴물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승리라는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2023 시즌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

타자로 135경기 타율 0.304,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투수로도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라는 빅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피칭을 해냈다.

오타니는 2023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 권리를 행사한 뒤 정들었던 에인절스를 떠났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을 전전했다. 오타니의 야망을 품기에는 전력이 부족했고, 오타니는 새 둥지를 찾아 나섰다. LA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74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는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타격에만 전념했던 작년과는 다르게 2025시즌에는 투수로도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오타니는 2025시즌 투수로 8경기 19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37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전에서는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타니는 일단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슈퍼스타'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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