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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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이혜영 차갑다? NO…소녀 같은 분, '아름다운 성철'이라 해주셔"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28 13:57 / 기사수정 2025.04.28 13:5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파과' 김성철이 이혜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의 김성철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김성철은 레전드 킬러 조각을 찾기 위해 킬러가 된 인물 투우 역을 맡아, 20여 년의 시간을 추격해온 끝에 신성방역에서 조각과 마주하게 된다.

그는 이혜영과 함께 캐스팅된 것에 대해 "신선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것도 있지만 60대와 30대 킬러가 만났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이혜영 선생님이 조각을 하신다는 건 '수학의 정석'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2~3회차에 확신이 생겼다"라며 "피팅하고 그럴 때 선생님이 조각으로 분한 모습을 봤기 때문에 세상에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프로젝트가 또 만들어지는 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해보고 싶다 그러실 수 있지 않나. 걱정보다는 잘 됐으면 좋겠는 마음은 모든 작품이 똑같지만 이건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분이 많아 이혜영과 많이 소통하지는 못했다고 했지만, 예전 해외 상황들, 초반에 활동했던 연예계 이야기들을 들으며 즐거웠다고. 그는 "작품 안에서도 조각과 투우의 세대는 같다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는 문제가 없었고, 대기하거나 의사소통할 때 많이 들었다. 선생님의 예전 배우 생활이 궁금하기도 했다. 저도 '미드나잇 인 파리' 같이 옛날 세대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재밌었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선생님이 식사도 칼같이 드실 것 같고 인사도 차갑게 받아주실 것 같지만 엄청 밝게 맞아주신다. 절 보면 '아름다운 성철이 왔어?' 해주신다. 이야기 들으면 너무 편하고 좋다. 워낙 소녀 같은 분이시라서 재밌게 찍었다. 엄청 (나이 차이 나는) 선배님과 작업하는 느낌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파과'는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NEW, 수필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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