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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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난리났다…日 GK, 유벤투스 1-0 격파 주역→"맨유 클래스 맞구나"

기사입력 2025.04.24 15:50 / 기사수정 2025.04.24 15: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스즈키의 맹활약을 본 일본 언론은 환호성을 질렀다.

파르마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에 위치한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4-2025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마테오 펠레그리노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했다.

이 승리로 파르마는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승13무14패, 승점 31로 18위 베네체아에 6점 앞서게 됐다. 반면, 유벤투스는 승점 59(15승14무4패)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지게 됐다.

이날 유벤투스는 파르마를 상대로 무려 16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으나 골 결정력 부재에 발목 잡혔다. 16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으로 연결된 건 2개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일본 출신 골키퍼 스즈키에게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스즈키 자이온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페널티 에어리어 안의 마스터' 등 합격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강호 유벤투스를 무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7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파르마에 7경기 만에 승리를 안겨준 '수호신' 스즈키는 경기 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합격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르마 소식을 전하는 파르마 투데이는 스즈키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공중볼 캐치는 안정적이었고, 발밑도 거의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없었다. 집중력이 뛰어났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마스터였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파르마는 6.5점을 주며 "문제 없는 선방을 연속해서 보여줬다. 랑달 콜로 무아니의 슈팅 장면에서 진정한 선방 능력으로 보여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치코 콘세이상의 슈팅을 비슷한 선방으로 막아냈다.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일본-가나 혼혈인 스즈키는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르마에서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맨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12일 맨유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의 공포스러운 활약에 4000만 파운드(약 745억원) 스타 영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파르마 골키퍼 스즈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아시안컵까지만 해도 형편 없는 실력으로 '기름손'이라는 악평을 들었던 스즈키는 1년 만에 세리에를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유벤투스전은 왜 맨유가 스즈키를 노리고 있는지를 증명한 경기였다. 스즈키의 올여름 맨유 입성이 꿈이 아닐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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