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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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대치맘'보다 '린쟈오밍' 더 애착…실제 보이스피싱 당했다

기사입력 2025.03.08 07:00

황혜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이수지가 자신의 다양한 부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정준하 유튜브 '정준하하하' 채널에 '병관이들 소통해요. 이모카세 수지맞은 썰 EP11. 이수지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수지는 정준하와 함께 그녀의 부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상품을 공동구매(공구)하는 '슈블리맘', 미국계 MZ 교포 '제니', 드라마 '더글로리'의 '문동은', 대치동 엄마들을 패러디한 '제이미 맘' 등 다양한 부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수지는 'SNL'에서 각종 캐릭터 패러디를 할 때, 전날 제작진이 캐릭터를 랜덤으로 지정해주면 그 캐릭터에 맞춰 연습을 하고 촬영에 임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정준하는 "거의 인간복사기 아니냐"고 감탄했지만, 오히려 이수지는 "그게 저한테 맞는 작업인 거 같다. 랜덤으로 어떤 역할이 올지 모르지 않냐. 그래서 역할을 받으면 그 준비하는 과정이 재밌더라"라며 직업적 즐거움을 설명했다.



또 KBS 공채 시험 관련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수지는 "처음에는 전화상담원 (성대모사를) 했었는데, 공채에서 떨어졌었다. 공채 현장에는 각양각색의 분장하신 분들이 많이 오시지 않냐"면서 임팩트가 부족해 공채에서 떨어졌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음에 합격한 게, 개인기로 방송국 앞에 있는 김밥집 이모님 성대모사를 했다. 이거는 PD님들의 공감대를 공략해 준비한 개인기였다. (이 김밥집) 이모님이 항상 매뉴 실수를 많이 하셔서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PD들의 공감대를 공략해 준비한 개인기로 합격했다며 웃었다.

정준하는 이수지에게 대치동 엄마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제이미맘' 캐릭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애 학원 보내고 그러니까 그거 보고 공감했다"면서 "우리는 대치동은 아니고 서초동 쪽에 야구를 보낸다. 야구 보내다 보면 학원가에 애들 나오는 거 보고, 엄마들 맨날 서 있는 거 보면서 많이 공감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차 안에서 김밥을 먹다가) 목 메는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잘했냐"고 물었다. 이수지가 패러디한 '제이미 맘'은 자녀의 학원 라이딩을 돕는 과정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차 안에서 깁밥을 먹기도 했다.

이에 이수지는 "김밥은 사연이 있었다. 그날 김밥 소품을 구매할 때, 진짜 배가 고파서 이모한테 '두껍게 말아달라. 돈을 더 드리겠다'고 했다. 그걸 콘셉트인 줄 알고 보셨던 것 같다"면서 "진짜 배고파서 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사실 뉴스에 초대를 받았다. 너무 부담스럽더라. 그래서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너무 부담스럽다'며 거절했다"면서 "주목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이 돼서 (어깨가) 무거워지는 게 있어 거절했다"고 '제이미 맘' 화제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수지는 부캐릭터 중 KBS '개그콘서트'에서 연기했던 '린쟈오밍'이 가장 애착이 간다면서 관련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이디어 회의 중에 진짜 보이스피싱이 왔다. '황해' 회의 중에 개그맨 정찬민이랑 대본 쓰고 있는데,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다"면서 캐릭터 연구를 위해 계속 통화를 받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름을 묻는 질문에 '린쟈오밍'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상담원은 "'민자옥 씨요?'라면서 '죄송한데 남편 분 바꿔주시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찬민이가 전화를 받아 '예, 순페이입니다'라고 말하며 통화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정준하하하'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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