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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방패 뚫지 못한 제주의 창...제주vs수원 득점 없이 무승부 [서귀포:스코어]

기사입력 2022.03.06 18:26 / 기사수정 2022.03.08 16:32


(엑스포츠뉴스 서귀포, 김정현 기자) 갈 길 바쁜 두 팀이 서로 승점을 나눠 가졌다 

6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제주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김동준 골키퍼를 비롯해 정운, 김오규, 김봉수가 백3을 구성했다. 정우재와 안현범이 윙백을 맡았고 중원은 이창민과 최영준이 지켰다. 최전방엔 제르소와 주민규, 추상훈이 출격했다. 

원정팀 수원FC도 3-4-3 전형을 들고나왔다. 유현 골키퍼를 비롯해 잭슨과 김건웅, 곽윤호가 백3를 맡았다. 윙백은 박민규와 김상원, 중원은 박주호와 장혁진이 지켰다. 최전방에 박상명과 이영준, 김승준이 득점을 노렸다. 

제주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제주는 앞에서 압박을 시작하면서 빠르게 볼을 가져왔고 공격을 노렸다. 제주는 이후에 수원의 수비에 고전하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 역시 역습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마무리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7분 제르소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돌파에 성공했고 이창민이 중거리 슛을 연결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선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단단하게 걸어 잠근 수원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에 수원은 이영준과 박상명을 빼고 이승우와 김현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11분 지공 상황에서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현이 오른발로 돌려놓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제주도 후반 15분경에 제르소와 김주공이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23분엔 유현의 실수를 틈타 안현범이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유현이 다시 볼을 쳐냈다. 

수원은 기회를 잡을 뻔했다. 후반 30분 김동준의 패스 미스로 기회를 얻었고 교체 투입된 신재원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 볼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제주는 후반 42분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이 장면에 대해 VAR실과 소통했다. 그러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슈팅을 때렸고 김동준의 손을 맞고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결국 승부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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