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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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싱글맘 육아 고민 "작품 들어오면 연기할 것" (내가 키운다) [종합]

기사입력 2021.08.20 22:48 / 기사수정 2021.08.20 22:48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내가 키운다' 조윤희가 일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로아의 유치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조윤희, 아이들과 온 몸으로 놀아주기에 도전하는 김현숙과 김나영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조윤희 딸 로아의 절친들을 초대했다. 엄마들과 친해진 조윤희는 "로아랑 상황극 하느라 너무 힘들다"라며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예온이는 상황극이 끝나고 색칠 공부에 빠졌다는 예온맘의 말에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 상황극에 빠진 로아와 재율이는 사탕 가게부터 아빠와 딸 상황극을 하다가 '여보'를 외치며 아내로 역할 체인지 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쓰는 채림은 "여보라는 말이 너무 자연스럽다"라고 했다. 재율이와 예온 엄마들과 친해진지 1년이 됐다는 조윤희. 조윤희는 잊을 수 없는 재율이네와의 첫 만남을 털어놨다. 그녀는 "로아가 처음 유치원을 다녔을 때 재율이가 같은 반이었다"며 "처음이라 규칙과 양보가 부족했다. 자기 위주였다"라며 로아가 4살때부터 유치원을 다녔다고 했다.

이어 "자기가 먼저 하고 싶으니 장난감을 뺏으면서 재율이를 밀쳐버렸다"라며 그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던 당시를 털어놨다. 조윤희는 "며칠이 지나지 않아 로아가 재율이를 또 밀쳤다'고 하더라"며 "'사과해야겠다' 하는 순간, 주차공간에서 쩔쩔매는 재율 엄마를 보고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물었다"라며 난관에 부딪힌 재율 엄마를 도와주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상황극 메이트 재율이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로아. 재율이를 위해 로봇과 리모컨을 척척 꺼내주다 '재율아 사랑해'라며 칠판에 하트를 그려주기도 했다. 이어 엄마 조윤희가 자신에게 하트를 그려줬다고 기대를 하다가 "재율이 사랑한다고 하트"라고 하는 로아를 보며 살짝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놀이 후 엄마, 아이들과 식사를 하던 조윤희. 평소 먹는 것에 관심이 없던 無식욕자 로아도 폭풍 먹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어 감자튀김 뽀뽀하는 예온 모녀의 모습을 본 조윤희는 "나도 하고싶다"라고 로아에게 말했으나 "안돼"라고 철벽을 당했다. 밀당을 하듯 엄마 조윤희와 감자튀김 뽀뽀를 한 로아. 그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채림이 "저럴 때 기분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윤흰느 "로아는 더 어렸을때부터 '문화센터' 엄마와의 놀이 시간이 있으면 꼭 다른 엄마 앞에서 재롱을 부리고 저는 혼자 우두커니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채림이는 자녀와 공원에 갔을 때, 다른 돗자리로 가서 아이가 김밥을 먹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나영은 다른 가족들과 제주도에 가서 2인용 카트를 타야하는 상황. 아들 둘이 다른 엄마와 타겠다고 해 혼자 카트를 탔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혼냈다"라고 해 엄마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다 육아를 위해 휴직한 예온 엄마는 "어머니의 몸이 아프셔서 복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며 "가끔 일을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는게 불안하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또,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일하다 퇴직한 재율 엄마. 조윤희는 "2년 정도 되면 다시 일하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재율 엄마는 "나 사실 '왜 그만 뒀을까' 후회는 한다"며 "스스로 만족하고 즐기면서 했던 일이었다"라며 일에 대한 미련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윤희는 일을 하고 싶을 때가 없냐는 물음에 "한동안 로아한테 집중하는게 좋았다. 1년 정도 혼자 하니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일은 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다시 연기를 할거다. 나는 일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라며 아이에게 멋져보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게 행복하지만 가끔은 일했을 때가 그립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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