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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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탄생' 첫방, 설운도의 선택은 김형석X전자맨 (종합)

기사입력 2016.04.30 00:39 / 기사수정 2016.04.30 00:3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노래의 탄생' 처음으로 멜로디를 맡긴 주인공은 설운도였다. 원곡자 설운도의 선택은 김형석X전자맨이었다.

29일 첫방송된 tvN '노래의 탄생'에서는 프로듀서로 김형석X전자맨, 윤도현X허준, 윤상X스페이스 카우보이, 뮤지X조정치 네 팀과 30인의 뮤지션의 불꽃튀는 경쟁의 포문이 열렸다.

'노래의 탄생'은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보여주는 뮤직쇼다.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45분 안에 편곡을 완성해 대결하고, 두 노래 중 원곡자가 선택한 단 하나의 곡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는 방식이다. 김세황과 하림, 남궁연, 나윤권, 홍대광, 유성은 등 정상급 연주자와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했고 정재형과 이특, 산이가 MC를 맡아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30인의 뮤지션을 소개한 뒤 김형석X전자맨과 뮤지X조정치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공개된 멜로디는 '바라봐'라는 제목이었다. 멜로디를 들은 전문가들의 의견은 멜로디 주인공의 성별에서부터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미궁에 빠졌다.

동전던지기 결과 뮤지X조정치 팀이 뮤지션 드래프트의 우선권을 얻었다. 뮤지는 8인의 보컬 중 이현을 뽑았다. 뮤지는 "목소리가 나쁘고 못돼고 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형석X전자맨은 드럼의 강수호부터 먼저 뽑았다. 또 멀티 악기의 권병호를 선택했다. 보컬은 나윤권에 여자 보컬 4명을 모두 뽑아갔다.

김형석X전자맨 팀은 노련미가 빛났다. 45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합주를 시작했고, 강수호 또한 편곡에 힘을 더하며 속도를 붙였다. 반면 뮤지X조정치 팀은 젊은 감성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속도는 더뎠다. 뮤지션들의 멘토 정원영은 두 팀의 차이에 대해 "김형석은 옛날에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많이 해본 사람이다. 하지만 조정치는 함께 완성하는 방식에 더욱 익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5분의 제한시간이 끝난 뒤 공개된 원작자는 바로 설운도였다. 기존 들었던 샘플이 청아하고 맑은 여자 목소리였기 때문에 설운도의 등장에 뮤지션들과 프로듀서들은 깜짝 놀랐다. 이어 뮤지X조정치의 음악을 들은 설운도는 "천재입니다 천재"라며 "후배들 존경스럽다"고 극찬했다. 또 김형석X전자맨의 편곡에는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프로듀서들 역시 '대박'을 연발하며 '다음 타자인 것이 두렵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이어갔다.

원곡자 설운도가 최종 선택을 하기 전 편곡에 참석하지 않은 뮤지션 16인이 먼저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형석X전자맨 팀이 11표로 5표를 얻은 뮤지X조정표 팀을 꺾었다. 설운도는 "30년 노래하며 입장이 곤란해보기는 처음"이라며 최종 선택을 어려워했다. 설운도는 긴 고민 끝에 김형석X전자맨 팀의 손을 들어줬다. 김형석 팀은 그 자리에서 바로 음원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나머지 음원은 아쉽게도 휴지통으로 들어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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