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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MVP' 박혜진 "고된 훈련 생각하며 고비 넘겼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03.20 21:51 / 기사수정 2017.03.20 21:54


[엑스포츠뉴스 용인, 채정연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5연패를 이끈 '에이스' 박혜진이 챔피언결정전 MVP마저 거머쥐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 5연패를 이뤘다.

이날 박혜진은 득점 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앞선 1,2차전에서 도합 28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던 그는 정규시즌 MVP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하며 팀의 우승을 만끽했다.

이번 시즌 박혜진은 정규시즌 평균 13.54득점 5.71리바운드 5.11어시스트를 올렸다. 누구보다 높은 공헌도를 보여줬고 윤덕주상과 더불어 MVP까지 차지했다. 그는 상복에 대해 "성적과 운이 모두 따랐다"며 겸손함을 보였지만, 팀 내 왕언니 임영희의 나이가 될 때까지 뛰고 싶다며 꾸준한 활약을 약속했다. 다음은 박혜진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오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연장까지 가서 힘들게 이기니까 기쁨이 두 배인 것 같다.

-경기 마지막에 7점차 날때, 어렵겠다 생각했나.
▲그때 팀이 많이 흔들렸다. 나도 힘들었다. 우리 팀이 운동 많이 한 것을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 많았는데 고비를 넘겨야겠다 생각하고 뛰었다. 그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자유투 쏘게 됐을 때 무슨 생각 했나.
▲오히려 아무 생각 안 했다. 관중들이 나를 응원해준다고 생각했다. 즐기면서 쏘려고 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어땠나.
▲오늘 지면 끝이다 라는 마음이 코트에서 보였다. 우리가 스코어 벌어졌을 때 여유를 가지면 안됐다. 결국 우리가 빌미를 주고,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됐다. 반성해야 하는데 잘 안된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팀이 그 고비를 넘기고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정규시즌 MVP, 챔프전 MVP 소감 차이가 있나.
▲정규시즌 MVP는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에 잠도 못잤다. 오늘은 MVP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MVP도 받아서 기분 좋다.

-개인적으로 한 시즌을 돌아본다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행복한 한 시즌이었다. MVP를 두 개 받았고, 어시스트 상 처음 받았다. 1번을 보며 농구에 대한 공부를 했는데, 농구가 잘되어 공부한다는 생각 안 했다. 패스에 점점 눈을 뜨며 공부한 보람도 느꼈다. 행복했다.

-임영희와 따로 나눈 이야기가 있었나.
▲(임)영희 언니와 MVP 얘기는 한 적이 없다. 정규리그 MVP 받았을 때도 나는 미안했는데, 언니가 나를 많이 축하해줬다. 언니가 비시즌부터 고생 너무 많이했는데, 내가 받게되어 너무 미안하다. 또 고맙다. (선물을 해줄 것인가?) 당연히 해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아쉬워하더라도 언니에게는 크게 선물해주고 싶다.

-이렇게 하고도 아쉬운 점이 있나.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1대1 적인 부분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고, 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휴가 받으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번에는 무조건 친언니랑 여행을 가려고 한다. 일정 나오는대로 여행을 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못 만났던 사람들도 만나고 싶다. 경기 끝나면 보통 그 날 잠을 1시간 밖에 못 잔다. 지금 눈이 핑핑 돌고 미칠 것 같다(웃음) 긴장 푼 상태에서 푹 자고 싶다.

-위성우 감독 열심히 밟았나.
▲어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밟아서 내가 밟을 자리가 없었다(웃음)

-대표팀에서 1번을 맡게 된다면 잘 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숙제라고 생각한다. 비난 받은 부분도 피하고 싶지 않다. 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스트레스 받더라도 대표팀에 뽑히면 극복하고 싶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용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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