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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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유라 "씨스타·미쓰에이 해체 때 우울…걸스데이 지키고파"

기사입력 2018.03.29 08:01 / 기사수정 2018.03.29 01: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걸스데이 유라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유라와 걸스데이 멤버들. 어느새 그들은 연기자로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 민아는 '미녀 공심이' 등 배우로서 저마다 대표작을 남기기도 했다.

"다들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모니터링을 하면서 이렇다, 저렇다 말도 해줬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냥 지켜보는 편이다. 누가 선배라고 할 수도 없어서 조언을 해주기가 어렵다. 다만 다들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공유하는 편이다. '우리 현장의 어떤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걸스데이 멤버들의 우정은 연예계 안팎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3월 이후 걸스데이 완전체 활동은 없었지만 발레 학원, 영어 공부, 볼링 등의 취미를 공유하며 여전히 자주 만나고 있다고.

"같이 살 때가 정말 재미있었고, 그리울 때도 있다. 하루에 한 번씩 수다를 떨었다. 지금은 혜리는 볼링장에 가면 볼 수 있고, 소진 언니랑은 집이 가까워서 보고, 민아랑은 영어 선생님이 같다. 이렇게 같은 취미가 하나씩은 있어서 언제든 볼 수있다.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닌다."

걸스데이로서의 활동 계획을 묻자 "우리한테 딱 맞는 노래와 콘셉트를 만나면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어느 콘셉트든 도전할 수 있었던 신인때와 달리 이제는 확실한 노래와 콘셉트를 준비해야하다보니 그 기간이 길어진다고. 그러면서 걸스데이 활동을 기다려주는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덧붙였다.

"지금 우리 개인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도 시작은 '걸스데이'다. 그러니 확실히 다들 완전체 활동을 더 좋아하신다. 그러나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 나도 아쉽다. 개인 스케줄때도 찾아오시니까 잘해드리고 싶지만 마음처럼 해드릴 수 없어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 컴백을 제일 원하시니까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고 한다."

걸스데이와 데뷔 동기였던 씨스타, 미쓰에이 등의 그룹은 해체 수순을 밟았다. 동기들의 해체를 보며 더욱 남다른 감정을 느꼈을 터.

"우리랑 같이 데뷔했던 동기들이 거의 안 남아있다. 해체 소식을 볼 때 진짜 기분이 이상하더라. 한동안 우울할 정도였다. 사실 그룹 해체가 남 이야기는 아니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도 우리느 아직 계약기간도 남아 있어서 아직까지는 미래의 일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걸스데이로) 계속 갈 것 같긴하다. 지금은 개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 또한 걸스데이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스케줄 열심히 하다보니 민아랑 같이 '배틀트립'도 간 것 처럼, 우리 모두의 스케줄을 개개인으로 나누고 싶지 않다."

마지막으로 유라는 올해 계획에 대해 "안아팠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면서 열심히 쉬고 싶고 자기 계발의 시간도 갖고 싶다. 작년에 영어, 발레, 기타 등 많은 걸 했다. 올해는 그림도 그리고 싶고. 내 일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놀고 싶다"고 설명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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