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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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종영②] PD "윤균상, 연기 성장 이뤄…캐스팅 100% 만족"

기사입력 2017.05.17 08:32 / 기사수정 2017.05.17 08: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사이다 스토리에 배우들의 열연을 더해 호평 속 종영했다.

주인공 홍길동 역의 윤균상은 첫 주연의 무게와 부담을 이겨내고 열연, 기대에 부합했다. 순수하고 친근한 인간 홍길동의 면모와 영웅다운 강렬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함께 발산했다. 

'역적'의 프로듀서 남궁성우 PD는 엑스포츠뉴스에 "길동이 점점 성장했다. 4, 5회에는 어린 길동의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백성의 리더이자 기꺼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큰 어르신으로 거듭났다. 윤균상 자신도, 제작진 입장에서도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본인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초반 아역배우 이로운과 베테랑 배우 김상중이 열연을 보여줘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5회부터 윤균상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극의 중심을 잡았다. 처음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인간 홍길동이 부패한 권력에 맞서 영웅이 돼 가는 과정을 어색함 없이 연기해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남궁성우 PD는 "아모개가 죽은 후 길동의 홀로서기가 나름대로 성공했다. 이에 시청자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것 같다. 윤균상은 또래 배우에 비해 감정이 풍부한 배우다. 깊이 있게 파고들면서 그 이상 표현하려는 집요함이 또래 배우들보다 높다. 캐스팅에 100% 만족한다"고 했다. 

윤균상 외에도 이하늬, 채수빈, 김지석 등도 제 몫을 해줬다. 

남궁 PD는 "배우들이 20대, 30대다. 연기가 무르익기에는 조금 더 경험이 필요한 배우들이었는데도 구멍이 하나도 없었다. 얼마나 치열하게 대본을 고민했는지를 보여준다. 김진만 PD를 중심으로 항상 대본리딩을 함께 했다. 매번 오전 7시까지 용인 대장금 파크까지와서 대본 리딩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인데, 다함께 행간의 뜻을 철저히 풀어가면서 훈련한 것이 연기 구멍이 없었던 비결이 아닐까 한다. 더불어 대본도 잘 나왔다. 쪽대본이 없었던 것도 배우들이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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