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배우 안재욱이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전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 김정규와 함께 안재욱 소유진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등 배우 10명이 참석했다.
안재욱은 아내와 사별한 뒤 아이 둘을 홀로 키우는 싱글남 이상태 역을 맡았다. 외롭고 힘든 와중에도 긍정적이고 쾌활한 매력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처음 맡는 아빠 역할이다. 하지만 우연찮게 지난 16일 득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빠가 된지 아직 20시간도 안 됐다"면서도 "배우로서의 경력, 개인으로서의 나이가 가장 역할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전체 구성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고, 그 중 내 캐릭터가 어떻게 표현되느냐가 중요했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상대 배우 소유진과도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그는 "작품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10년동안 선후배로서 친하게 지내왔다. '따사모'에서 봉사도 같이 한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조언도 정말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불륜'이라는 소재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불륜이라는 단어 자체가 밝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부분도 이해한다. 하지만 불륜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가 아니다. 과정 속에 주변 소재일 뿐이다. 그걸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는 것이다"라며 반박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극이다.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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