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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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향후 5년간 섹시콘셉트 없을거에요"(인터뷰②)

기사입력 2015.08.05 10:25 / 기사수정 2015.08.05 10:2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그룹 여자친구가 '유리구슬'에 이어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 꽤나 눈에 띄는 신인 걸그룹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는 이를 매혹케 하는 섹시한 콘셉트도 아니고 그렇다 해서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도 아님에도 데뷔 6개월 여만에 각인되고 있으니, 분명 대단한 기세다.
 
여자친구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중의 관심에 대한 고마움, 또 쑥쑥 자라나는 차세대 걸그룹으로서 남다른 꿈과 포부를 밝혔다. 신인상을 받고 싶고, 섹시 콘셉트는 당분간은 없을거라 밝히는 당당함과 패기가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여자친구와의 일문일답. 신비는 개인 스케줄로 참여하지 못했다.
 
▲'이것'에 있어서는 자부심이 있다?
-칼군무. 연습하고 노력한게 있으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다.(소원)
-멤버들 간의 케미? 애초에 데뷔조로 만났기에 선의의 경쟁은 있었어도 질투는 없었다. 다들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엄지)
-키. 내가 팀에서 키가 제일 작지만 멤버들은 키가 큰 편이더라. 운동화 신어도 힐 신은 가수에게 지지 않으니까. 키 자부심.(은하)
-우리 힐 신으면 민폐일 것 같다.(엄지)
 
▲청순한 콘셉트를 하던 걸그룹은 대개 섹시 콘셉트로 선회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이 콘셉트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굳이 어울리지도 않는 섹시 콘셉트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연습생 때 기존 걸그룹 노래를 커버하면서 섹시한 노래도 불러봤는데 회사 분들이 코웃음을 치셨다.(소원)
-'뭐하냐?' '아이고 애쓴다' 같이.(예린)
-얼굴이나 몸매가 다 섹시한 사람에게 청순한 노래를 줄 순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모이고 나니 섹시한 노래는 못하겠다 싶었나 보더라. 회사에서도 '청순한 콘셉트로 가죠'라고. 하하.(소원)
-향후 3년간은 섹시한 콘셉트를 할 일이 없겠다.(기자)
-아마 그 이상도 안 할 것 같은데. 우린 정말 섹시한 콘셉트가 안 어울린다. 또 우리가 아직 어려서 나잇대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예린)
 
▲최근 유주는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데뷔 후 늘 다같이 무대에 섰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올랐다.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은데 그 자리에 함께 선다는 생각에 설레고 부담감도 있었다. 멤버들이 응원해준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유주)
-최근 강균성이 '복면가왕'에 재출연했다. 다시 출연 제안이 온다면?(기자)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나가야죠.(유주)
-고구마 좋아하니까 '고구마 공주' 어때?(은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하에 위치한 회사 사옥을 언급한 바 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우리 불쌍하지?' '회사 창피해' 이런 생각으로 말한 건 전혀 아니니 오해가 없길 바랄 뿐이다. 그 곳이 워낙 터가 좋다더라. 사옥을 옮긴다고 해도 회사 분들이 안 움직이실 것 같은데.(소원)
-그 곳은 여름에 정말 시원하다. 여름에도 담요 두르고 있어야 할 정도다. 겨울에 좀 춥긴 하지만 히터 틀면 되고. 불편한 점은 있어도 싫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가족적인 우리 회사가 정말 좋다.(엄지)
-우리 숙소도 엄청 좋다.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넓은 아파트다. 오해와 걱정은 없었으면 한다.(예린)
 
▲'팬카페 만명' 목표는 달성했다. 그 다음은?
-신인상!(전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유리구슬'부터 쭉 함께 해온 여자 안무 선생님이 계시다. 그 분이 우리 안무를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짜주셨는데 한 번도 제대로 알려진 적이 없다. 박준희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전원)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쏘스뮤직,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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