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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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심현섭 "명예훼손 고소"vs '미투' A씨 "11년 전 성추행"…팽팽한 대립

기사입력 2018.03.07 21:54 / 기사수정 2018.03.07 21: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심현섭이 자신을 향한 '미투' 폭로에 법적 대응 카드를 꺼냈다.

7일 온라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예능프로그램 갤러리에 "지난 2011년 심현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미투' 운동에 동참한 A씨가 등장한 가운데, 심현섭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팽팽하게 맞섰다.

A씨는 2011년 심현섭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경찰에도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심현섭의 사과를 받아 글을 내렸고, 법적 공방 끝은 증거불충분으로 결국 패소했다고 말했다.

금일 다시 글을 게재하며 사건을 다시 끌어올린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현섭에게 당한 성추행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는다"며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움직이는 이 시점에 꼭 꺼내고 싶었다"고 7년이 지난 현재 다시 이 일을 이야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심현섭은 "'미투'가 이렇게 악용이 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소 당시를 회상하며 "스킨십에 대한 부분에 과장된 내용이 있어서, 충격을 받았다. 두려운 것이 없어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았고, 거짓말탐지기로 대질심문을 할 때 A씨가 오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당시에 무고죄로 고소할 수 있었는데도 하지않았다. 이번에는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심현섭은 MBC '개그박스'로 데뷔했으며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 '사바나의 아침' 등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지만, 지난해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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