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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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맨' 김현수 "두산 팬 사랑 잊지 않겠다…기다려 준 LG 감사해"

기사입력 2017.12.19 15: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외야수 김현수가 친정 두산 베어스 팬들과 새로이 만나게 될 LG 트윈스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LG는 19일 김현수와 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LG는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15 시즌까지 통산 1131경기 출장해 타율 0.318와 1,294 안타,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141경기 출장하여 타율 0.326와 167안타,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고, 이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했다.

김현수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운을 띄운 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이 더 컸다"라며 출전 열망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성원해 준 두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김현수는 "신고선수로 출발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응원해주신 두산 베어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며 "제 이름을 외쳐주시던 팬들의 함성은 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신 두산 팬 여러분의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고맙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식구가 된 LG 구단과 팬들에게도 다짐을 남겼다. 김현수는 "제 고민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LG 트윈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LG의 승리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G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적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현수 인스타그램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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