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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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백일섭, 가정사 고백 "졸혼과 동시에 딸과도 절연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4.05 22:0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백일섭이 아들과 함께 제부도 여행을 즐겼다.

이날 제부도에 갔었던 백일섭과 그의 아들은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목이 막힌 것을 보고 경악했다. 결국 두 사람은 횟집으로 들어가 맛있는 점심을 먹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함께 술자리를 가지며 백일섭의 아들은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자 백일섭은 "그건 당연한 거다. 나도 살면서 돈도 떼이고 사기도 당하지 않았느냐. 그 돈이 10억 정도다. 이제는 모두 잊었다"라며 소주를 홀짝였다.

그러자 백일섭의 아들은 "나도 돈을 많이 까먹지 않았느냐. 아마 못 갚을 것 같다"라고 속상해했다. 그의 말에 백일섭은 "뭘 갚느냐. 잘 사는게 갚는거다"라고 미안해 하는 아들을 다독였다.

반면, 백일섭은 어릴 때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왔던 자신을 보며 무서워했던 아들과 딸에 대해 서운했었던 마음을 토로했다. 아버지의 고백에 그의 아들은 "너무 좋은 아버지와 너무 무서운 아버지 밖에 없다. 보통의 아버지가 없었다. 입학식, 졸업식 때의 아버지가 없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크다. 나는 큰 소리 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백일섭은 외손녀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그는 딸은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아내와 헤어졌을때도 딸과 이별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백일섭의 아들은 "여동생은 엄마 편을 들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버릇이 없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고, 그는 자신이 꿈이 다 같이 고기를 먹으로 가는 것이라며 "행복하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화목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던 것 같다. 그런 가정이 부러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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