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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덕후의 현장답사①] '도깨비' 공유♥김고은의 추억이 새겨진 인천

기사입력 2017.01.26 19:32 / 기사수정 2017.01.27 14:15

유난히 짧은 이번 설 연휴. 멀리 가기엔 시간이 부족한데, 그렇다고 집에만 있긴 심심한 독자분들을 위해 엑스포츠뉴스가 준비했습니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여운에 아직 젖어 있다면, 색다른 데이트 코스가 필요하다면, 가족들과 테마가 있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도깨비'의 명장면을 따라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의 추억이 흐르는 인천부터 저승사자(이동욱)와 써니(유인나)의 첫 키스가 이뤄진 삼청동까지 엑스포츠뉴스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편집자 주>

[TV덕후의 현장답사①] '도깨비' 공유♥김고은의 추억이 새겨진 인천
[TV덕후의 현장답사②] '도깨비' 이동욱♥유인나 첫키스 그려진 삼청동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김선우 이아영 기자] 인천의 '도깨비' 촬영지는 '신탁(김신-지은탁)' 커플이 드라마 초반 자주 만났던 공간이 밀집돼있어 당일치기로 방문하기도 편리하다. 


◆ "이 고려 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 인천 자유공원

인천 자유공원은 동인천역, 인천역 등 어느 역에서 출발하더라도 상당한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편이다. 동인천역 신포시장에서 명물 닭강정이나 화덕만두, 이른바 '공갈빵' 등을 먹으며 천천히 올라오는 것도 좋다.

추천하는 방향은 인천역에서 차이나타운을 통해 접근하는 것으로, 삼국지 벽화 거리를 따라 올라오면 자유공원 가는 오르막길이 등장한다. 포케스탑과 포켓몬도 다수 있으니 포켓몬고를 즐기며 가는 것도 더욱 즐겁게 가는 방법.

자유공원에는 매점이 몇 군데 있으나 동인천에 더 가까운 방향에 있는 곳이 바로 촬영지. '도깨비' 촬영 이후 관광객이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아직 추운 날씨로 인해 그리 사람이 붐비는 편은 아니라고.

실제로 촬영장소를 방문한 날도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인생샷'을 연출하기에도 적합해 보였다. 매점 안에서 라이터도 팔고 있으니 조심스레 라이터를 켜고 도깨비를 소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물론 겨울이라 건조하니 화재를 주의하는 것은 기본.


인천 자유공원에는 숨겨진 촬영지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제물포 구락부. 제물포 구락부 앞에서 김신은 자신의 가슴에 박힌 검의 효용가치를 깨달았다. 제물포 구락부는 개항기 시절 외국인들의 사교를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내부에도 들어가볼 수 있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점심시간에는 더러 잠시 문이 닫혀있기도 하다.


또 이곳 인근에는 극중 스물아홉이 된 지은탁이 말한 아트플랫폼도 있다. 지은탁은 아트플랫폼 근처에서 산다고 직접 언급했던 터.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지은탁에게 김신이 자신이 회사 대표라고 이야기 할 때 가리킨 건물과 거리가 바로 이곳이다. 일룸 건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인천 하버파크 호텔이다.


◆ 책 속에 신이 산다…배다리 헌책방

"생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죽음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생으로, 사로, 너는 지치지도 않고 걸어온다."

이 명장면이 탄생한 곳은 인천 배다리 헌책방이다. 동인천역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곳으로 옹기종기 헌책방들이 모여있다. 헌책방 거리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좋다. 이곳에서 김신과 지은탁, 그리고 삼신할매가 만나 생과 사를 논했다.

'도깨비' 관계자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는 이번 작품을 위해 장소섭외에 상당히 공을 들였고, 헌책방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특별히' 사랑하여 선정한 곳이다.


한미서점의 노란 외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은 평일임에도 제법 됐다. 지나가던 차량들이 멈추고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가는 것은 물론, 삼삼오오 가족과 연인들이 꾸준히 찾아와 사진을 찍었다.

한미서점에서의 촬영은 서너 차례 이뤄졌다. 한미서점 측 또한 '도깨비' 방영 이후 관광객들이 상당히 늘었다고 귀띔했다. 설날 당일 책방 영업은 하지 않을 예정이나,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만큼 낮시간에는 셔터를 올려두고 외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헌책방이라 자칫 위험할 수 있으니 이곳에서의 '도깨비' 소환은 자제했다.


◆ 은탁이가 날씬한 이유? 송현근린공원

자신이 김신을 소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은탁이 성냥불로 고기를 구워 먹으려던 김신을 소환한 그 장소다. 송현근린공원은 배다리 헌책방에서 걸어서 20여 분 가량 떨어져 있다.

이곳 또한 다소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지은탁이 왜 늘씬한지 새삼스레 느낄 수 있는 부분. 송현근린공원 입구 쪽에 '도깨비' 촬영지라는 입간판을 세워둬서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나 송현근린공원 주차장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면 더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다. 뚜벅이족이라면 송현근린공원을 찾아 올라오면 입간판이 반긴다.


새파란 담벽과 입간판 앞에서 라이터를 켜봤지만 여전히 도깨비는 소환되지 않았다. 다른 곳과 달리 담벽 인근은 개인 저택인 만큼 과도하게 소란스러운 분위기는 지양하는 센스.

지금 송현근린공원의 촬영지 인근에는 도깨비의 기분이 좋은 듯, 화려한 전구들이 달린 나무들이 반기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끌 전망이다.

인천에는 이외에도 공유와 이동욱의 '런웨이' 장면으로 많은 여성팬을 뒤흔든 촬영지인 수도권매립지의 메타세콰이어길, 신탁 커플이 산책을 즐긴 청라호수공원, 신탁커플이 여행을 즐긴 한옥은 송도에 있는 한옥호텔 경원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소현 기자,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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