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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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수술 가능성, 미 언론 "부진 이유가 부상이면 다행"

기사입력 2016.08.23 10:2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부진 이유가 손목 부상이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박병호(30)의 손목 수술 가능성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박병호는 지난 16일 손목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마이너리그에서 박병호는 3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4리 홈런 10개 타점 19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홈런 12개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에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6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박병호는 빅 리그에서 버틸 수 없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SB네이션'은 23일 박병호의 부진과 손목 상황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는 스프링트레이닝 이후부터 손목에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박병호는 코칭스태프에 '스윙에 큰 문제가 없고, 괜찮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경기에 나섰다.

만약 박병호의 부진이 손목이 주요 원인이라면 다행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생각이다. SB내이션은 "박병호의 부진이 손목 부상 때문이라면 오히려 좋은 소속이 될 것이다"라며 "그의 부진이 능력 부족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박병호가 수술을 받게 된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쉽게 첫 시즌을 마쳐야 하지만, 내년 도약을 위해 완벽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박병호 본인에게 더 나은 판단일 수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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