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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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결승타' 롯데, KIA에 8회 대역전극

기사입력 2016.07.20 22:0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8회말 역전 드라마를 썼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다시 단독 5위를 탈환했다. 

양 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KIA는 1회초 홈런과 장타가 연달아 터지며 4점을 먼저 얻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지완이 롯데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주찬의 2루타로 주자 2루 찬스가 계속됐고, 이범호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득점은 계속됐다. 서동욱의 2루타때 이범호가 홈을 밟았고, 이홍구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4-0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롯데도 1회말 곧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1아웃 이후 나경민이 좌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고, 맥스웰이 한국무대 첫 적시타를 2루타로 만들었다. 롯데는 2아웃 이후 찬스를 이어 나갔다. 최준석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KIA는 2회초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2아웃 이후 나지완의 볼넷과 김주찬의 중전 안타로 주자 1,2루 찬스가 찾아왔고,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루. 브렛 필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의 타격은 모두 잠잠해졌다. 롯데는 4회와 7회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KIA는 8회초 어렵게 2사 만루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신종길이 범타로 물러나 도망가지 못했다. 

그리고 8회말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나경민의 기습 번트 안타부터 시작이었다. 맥스웰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리면서 1루에 있던 나경민이 홈을 밟았고, 황재균의 2루수 앞 땅볼 타구때 상대 실책이 겹치며 동점 주자까지 득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주자 2,3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임창용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롯데가 7-5,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쥐었다.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계속되는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김상호가 한승혁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롯데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경기 초반 흔들리며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5실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박진형-이명우-윤길현이 실점 없이 8회초까지 틀어막았고, 9회초 등판한 손승락은 1실점으로 1이닝을 막았다.

한편 KIA는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117구 역투를 펼치며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난조로 불발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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