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2
스포츠

ML 전문가 "박병호, 0.240 18홈런 60타점 예상"

기사입력 2015.11.03 07:25 / 기사수정 2015.11.03 07: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박병호(29,넥센)의 첫 시즌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박병호가 '운명의 일주일'에 돌입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박병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이에 KBO는 2일 오후 "넥센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박병호 포스팅 공시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박병호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시장에 나선 것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박병호 포스팅에 대한 최종 의사와 금액을 설정하고 배팅을 한다. 응찰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오는 6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7일 오전 6시다. 류현진, 강정호의 진출 사례와 마찬가지로 모든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며 가장 높은 액수만 KBO에 통보된다. 

액수를 받아든 넥센이 오는 9일까지 수용 여부를 결정하면 해당 액수를 써낸 구단이 어디인지도 알 수 있게 된다. 

현지 분위기도 무척 긍정적이다. 미국 언론은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등이 박병호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몇년전부터 KBO리그의 '홈런왕' 박병호를 주목하고 있었다. 다수 구단에서 꾸준히 스카우트가 한국을 방문해 박병호를 관찰했고, 정보를 수집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박병호의 첫 시즌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박병호를 관심있게 지켜본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를 비롯해 몇몇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들은 박병호의 첫 시즌 성적을 '타율 2할4푼 18홈런 60타점 출루율 3할3푼'으로 예측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주전 1루수 가운데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0.231 19홈런 85타점 출루율 0.357)와 비슷한 수치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강정호의 경우 첫시즌부터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준비와 적응을 잘한다면 박병호 역시 예측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만년 유망주에서 트레이드 이적, 그리고 4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가 이제 메이저리그라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