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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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서 침묵' 삼성, 마지막 공격에서 아쉬움 털었다

기사입력 2015.08.01 21:34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답답했던 득점권, 마지막 찬스에서야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7승37패를 만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두산은 51승41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회부터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삼진 뒤 2번타자 박해민이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0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빠른 발을 살려 다음 타석의 나바로의 중견수 뜬공에 태그업 해 3루까지 안착했다. 그러나 4번타자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첫번째 기회가 무산됐다.

2-2의 균형을 이루고 있던 5회, 삼성은 또 한 번의 찬스를 맞이했다. 2사 후 박해민과 나바로의 연속 좌전 안타가 터졌고, 나바로가 도루까지 성공하며 2사 2,3루의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다시 최형우의 타석, 하지만 최형우는 1루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삼성은 6회초 선두 백상원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폭투에 2루까지 진루한 뒤 박찬도의 1루수 땅볼에 3루를 밟았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여기까지였다. 후속 타자 이지영이 2구 만에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백상원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9회가 돼서야 드디어 3루 주자가 '집'으로 돌아왔다. 9회초 마운드에는 함덕주가 올라왔고, 선두 이승엽이 좌전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박찬도의 희생번트로 3루. 이후 투수가 윤명준으로 바뀐 뒤 대타 채태인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간 뒤 재주자 이흥련이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3루가 됐다.

그리고 김상수의 타석, 김상수는 3루쪽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안타를 쳐 주자 두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4-2, 이후 구자욱의 적시타와 나바로의 쐐기 투런포까지, 삼성 타선은 3점을 더 추가하면서 6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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