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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배영수, 아쉬워도 여전한 야신의 시선

기사입력 2015.07.09 05:48 / 기사수정 2015.07.09 05:5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2승 씩만 더 했다면…"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은 더 크다. 

지난해 한화는 큰 기대를 안고 FA로 배영수와 송은범을 영입했다. 배영수는 3년 21억5000만원, 송은범은 4년 3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고, 김성근 감독은 늘 이 둘이 시즌을 풀어가는 열쇠라고 말했지만 둘은 그러한 신뢰 만큼 나아지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송은범과 배영수의 부진에 한화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아쉬움으로 표현되지 않을 정도로 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일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와 송은범이 2승씩 4승만 더 해줬어도 지금 순위가 더 위에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두 선수의 전반기 성적은 다소 초라하다. 송은범은 올시즌 1군에서 선발로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14경기에 나와 1승5패 7.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이 1승도 구원승으로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늘 조기 강판 되는 송은범 탓에 송은범의 선발 등판일 한화는 유난히 더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이러한 부진이 계속되면서 송은범은 지난 6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은범이 내려가면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은 송창식이 불펜을 오가며 메웠고, 송창식이 선발로 돌아서면서 난 빈자리에 불펜의 짜임새는 당연히 허술해질 수밖에 없었다.

송은범보다는 낫다고는 하지만 배영수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15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6.63을 올리고 있는 배영수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아직까지도 선발로서의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끊임 없이 이들의 멘탈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배영수는 릴렉스가 필요하다. 주자가 있고 없고를 떠나 너무 긴장하는 면이 있다. 송은범도 그렇다"고 꼬집었다. 그렇게 둘에 대한 안타까움만 반복하는 사이 어느새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이 왔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계속해서 배영수와 송은범을 언급하는 것은 그만큼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들이고, 언젠가는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배영수는 등판이 없는 최근 150여 개의 공을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고 있고 송은범은 7일부터 대전으로 와 이글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에 대해 "아직 보지는 않았고, 2군에서 보고만 받았다. 정민태 투수코치 이야기로는 좋아졌다더라.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슬슬 돌아와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에게, 그리고 한화에게 배영수와 송은범의 활약이 시즌의 열쇠라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송은범-배영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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