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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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유도훈 감독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기사입력 2015.03.25 21:47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흐름이 중요하다."

유도훈 감독이 이끈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58로 대승을 거뒀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리던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해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날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체력적으로 지쳐있었지만 동부보다는 앞선다고 생각했다. 초반부터 승부를 보기 위해 레더를 먼저 투입했는데 공교롭게도 사이먼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경기의 실마리가 생겼다"고 돌아봤다.

유 감독은 "사이먼 대신 나온 리차드슨 수비 공략법이나 외곽을 잡는 법을 알고 있었고, 김주성과 윤호영의 콤비네이션을 막는 수비가 잘 됐다"고 평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초반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면서 초반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끌고 왔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적극적인 몸싸움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몸싸움을 즐길 줄 아는 선수들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제 승부는 5차전에서 결정난다. 5차전까지의 승부를 예상하고 준비했다는 유도훈 감독은 "이 상황에서 새로운 전술이 나오지는 않는다. 상대는 우리를 알고 우리도 상대를 안다. 어려운 상황이 나와도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고 올 수 있는 방법을 가져야 한다"면서 5차전에서 가져야 할 '흐름'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유도훈 감독 ⓒ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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