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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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24점' 현대캐피탈, LIG 3-2 제압…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1.28 21:29 / 기사수정 2015.01.29 00:2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현대캐피탈이 LIG 손해보험을 제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와의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1-25, 25-20,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LIG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고, 11승14패로 5위를 유지했다.

첫 세트 시소 게임을 펼치던 LIG는 11-11로 팽팽한 상황에서 에드가의 공격과 김요한의 블로킹을 묶어 앞서 나갔다. LIG는 케빈을 효과적으로 제지하고, 문성민의 오픈 공격 아웃으로 19-14까지 달아났다.

손쉽게 끝날 것 같았던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연이은 블로킹 성공으로 한 점차 까지 따라 잡으며 예측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LIG는 케빈의 스파이크를 김요한이 가로 막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팽팽했다. 최민호의 블로킹과 김진만의 퀵오픈 공격이 양팀을 지탱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16-14 리드를 잡았다. 최태웅의 노련한 운영과 박주형, 최민호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LIG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IG는 고비마다 범실 10개를 저지르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LIG는 교체 선수들의 분전으로 오히려 경기를 압도했다. 에드가 대신 교체 투입된 이강원의 강한 스파이크는 상대의 코트에 내리 꽂혔다. 이에 맞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16-1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테크니컬 작전타임 직후 현대캐피탈은 주저 앉기 시작했고, LIG는 김요한의 블로킹을 끝으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LIG 문용관 감독은 에드가에게 휴식을 선사하면서 이강원을 계속 기용했다. 차이점은 전 세트에서 무기력했던 현대캐피탈이 그대로 무너지지 않은 점이다. 문성민이 20득점 고지를 넘으며 공세를 이끌었고, 16-10으로 승기를 잡으며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심리적으로 쫓긴 LIG는 5세트 연이은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흔들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를 공략하며 7-1로 점수차를 벌렸고, 문성민과 케빈이 오픈 공격 성공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문성민은 이날 24득점을 올렸고, 67%의 공격 성공률로 높은 효율을 뽐냈다. LIG는 36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현대캐피탈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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