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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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변칙 훈련'으로 마무리 다듬기

기사입력 2014.12.16 18:35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서귀포,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이 보다 세밀한 훈련으로 공격력 다듬기에 나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서귀포시민구장에서 이틀째 훈련을 진행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눠져 진행됐다. 가장 먼저 피지컬 훈련을 가진 뒤 미니게임을 통해 전술과 조직력을 손봤다.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은 코치들과 함께 피지컬 훈련을 진행하면서 몸 만들기에 열중했다. 이에 대해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는 "선수들 체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몸을 풀 수 있도록 중간 강도의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는 두 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이 진행됐다. 여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변칙 훈련법이었다. 각 팀의 골대 양 옆에는 상대편의 선수 두 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주로 골라인 부근에서 머물면서 동료의 패스가 오면 받아서 골문 앞으로 짧은 패스로 배달했다. 이는 공격수들에게 연결됐고 좋은 득점찬스들을 만들어냈다.

골대 주변에 두 명을 세워두고 진행한 축구대표팀 훈련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골대 주변에 두 명을 세워두고 진행한 축구대표팀 훈련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의 세밀한 플레이와 골결정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훈련으로 보인다. 득점까지 가는 마지막 마무리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중점을 둔 곳은 공격진이지만 수비진에도 동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훈련이다. 좌우 날개들과 공격수들은 상대편 진영에서 공격을 유기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익혔다. 동시에 수비진은 변칙 공격 훈련에 직접 맞대응하면서 상대팀의 날카로운 공격에 대한 내성을 기를 수 있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골문 양 옆에 서 있는 선수들이 라인을 타고 패스 등을 찔러주면 상당히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된다"면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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