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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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외국인선수 전원 개인 타이틀 1위…팀 순위는 3위

기사입력 2014.09.15 12:00

신원철 기자
마우로 고메즈-랜디 메신저 ⓒ 엑스포츠뉴스 DB
마우로 고메즈-랜디 메신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신 외국인선수 4명이 모두 개인 타이틀 1위에 올랐다.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외국인선수 선발만큼은 확실한 한신이다.

한신은 14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가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마무리투수 오승환도 1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메신저가 승리를 추가하면서 한신 소속 외국인선수 4명은 모두 주요 개인 타이틀(센트럴리그 기준)에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메신저는 이날 12승으로 쿠보 야스모토(요코하마DeNA)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팀 동료인 후지나미 신타로(161개)에 한참 앞선 1위(212개)다.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환은 34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인 요미우리 스캇 매티슨(58경기 26세이브)보다 적게 등판하고도 더 많은 세이브를 올렸다. 일본프로야구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퍼시픽리그 세이브 1,2위(소프트뱅크 사파테 36세이브, 오릭스 히라노 요시히사 35세이브)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타자들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맷 머튼이 프로야구 전체 타격 1위인 3할 4푼(479타수 163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마우로 고메즈는 97타점으로 타점 1위. 100타점 돌파도 가시권에 뒀다.

문제는 이들의 활약이 반드시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한신은 130경기에서 66승 1무 63패(승률 0.512)로 센트럴리그 3위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순위는 오히려 떨어졌다. 한신은 2013시즌 144경기에서 73승 4무 67패(0.521)로 요미우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위 요미우리는 이미 매직넘버 카운트(-12)에 들어갔다. 한신이 바라던 '기적의 역전우승'은 물 건너갔고, 2위 히로시마를 추격할 수 있는지가 남은 시즌의 관건이다. 한신과 히로시마의 승차는 2.5경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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