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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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마녀의 연애' 엄정화, 팔색조 엄블리로 거듭났다

기사입력 2014.04.15 01:40 / 기사수정 2014.04.15 01:41

김승현 기자
'마녀의 연애' 엄정화 ⓒ tvN 방송화면
'마녀의 연애' 엄정화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섹시퀸' 엄정화가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1회에서는 공과 사에서 모습을 달리하는 반지연(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지연은 특종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는 주간지 탐사보도팀장 기자다. 국민 배우 김정도(전노민)의 혼외자 스캔들을 포착하기 위해 교복 패션 착용을 가리지 않는다.

이러한 노력은 메인 기사 채택이라는 결과물로 드러난다. 국민 배우의 스캔들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수군거리자, 반지연은 묘한 쾌감을 느낀다.

이처럼 자신의 영역에서는 1등인 마녀다. 그만큼 냉정하고 냉철하다. 1등을 자처하지만 주변에는 그녀를 시기하는 세력이 가득하다. 귀가하면 늘 혼자인 그녀는 음악에 몸을 맡기며 춤을 추지만, 항상 외롭고 삶이 고달프다.

더구나 직장 동료들은 그의 노고를 치하하는 척하면서 잘생긴 용수철(윤현민)을 고용해 망신을 준다. 한없이 나락으로 빠진 반지연이다.

엄정화는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그리고 혼자 남겨졌을 때의 외로운 반지연의 모습을 포착해냈다. 박서준(윤동하 역)과의 14살 차이 로맨스에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엄정화는 엄정화였다.

'초대', '포이즌', '배반의 장미' 등 무대에서의 특유의 섹시함과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져진 연기 내공을 복합적인 캐릭터인 반지연에 녹여냈다.

지난 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서준은 "엄정화는 '엄블리'라고 개명할 정도로 사랑스럽다"라고 했고, 이정효 감독 역시 "본인이 아낌없이 망가진다. '엄정화가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거침없이 망가짐을 두려워 하지 않는 연기 열정과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두루 갖춘 엄정화가 펼친 마녀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담는다. 콧대 높은 그녀의 좌충우돌 연상연하 사랑이야기가 톡톡 튀는 재미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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