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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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X김세환X이상벽, 추억의 쎄시봉 회고 "영화처럼 멋있는 곳 아냐" (예스터데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05 07:10 / 기사수정 2020.12.05 01:3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송창식, 김세환, 이상벽이 쎄시봉을 회고했다.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에서는 방송인 이상벽, 가수 송창식,김세환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이날 이상벽, 송창식, 김세환은 '대한민국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3인방'으로 소개됐다.

포크 계보를 잇고 있는 후배들이 보기에 송창식, 김세환은 어떤 사람일까. 후배들은 "처음에는 길이란 게 없었다. 길을 만드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걸어오신 길이 저희가 가야 할 길이 됐다"라고 밝혀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송창식은 "쎄시봉의 대장은 이상벽"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창식은 "그때 당시 쎄시봉은 전부 이상벽이 이끌었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에 이상벽은 "그림이 전공이었는데 정말 우연히 대학생 재즈 페스티벌에 미술대학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러면서 쎄시봉에 대학 밴드가 전부 초대를 받았다. 동양방송에 근무했던 이백천이란 분이 계셨다. 이백천 선생이 중간에 오셔서 나를 계속 보셨다. 그 뒤 갑자기 졸지에 쎄시봉의 MC가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상벽은 예나 지금이나 대화가 어려운 사람으로 송창식을 꼽았다. 가장 말을 잘하는 사람은 윤형주라고. 이상벽은 "뚝뚝 잘라서 하는 어투지만 DJ까지 했던 이장희가 있다"라면서 "세환이는 형들 아니면 여기 있을 수 없다고 할 정도"라고 쎄시봉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세환은 쎄시봉에 대해 "영화처럼 멋있는 곳은 아니다. 담배 연기 자욱하고 커피 한 잔 시키고 네, 다섯 시간 죽치는 죽돌이들이 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커피만 시키면 속이 안 좋으니 계란 반숙을 시켜 시간을 보내던 곳이라는 곳.

이상벽은 "유명인들, 대학생들이 많이 드나드던 곳"이라며 "윤복희 씨가 컴백 쇼를 거기서 했다"라고 대단했던 쎄시봉의 명성을 회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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