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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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손호준, 해피엔딩…1% 시청률 속 유종의 미 [종영]

기사입력 2020.09.03 10:30 / 기사수정 2020.09.03 10: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우리, 사랑했을까'가 송지효와 손호준의 해피엔딩으로 아쉬움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JTBC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분)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손호준), 잘났는데 짠한 놈(송종호), 어린데 설레는 놈(구자성), 무서운데 섹시한 놈(김민준)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4대1 로맨스.  

2일 방송된 16회는 시청률 1.649%를 기록하며 자체 최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평균 1~2%대의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최고 시청률은 2회가 기록한 2.202%였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마지막 회에서는 영화 제작 중인 원작 '사랑은 없다' 소설이 모두 거짓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대오가 '작가 천억만'으로서 위기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은 없다'는 처음부터 노애정을 오해한 오대오의 일방적인 시선에서 작성된 글이었기 때문. 오대오는 영화가 세상에 나왔을 때 노애정과 딸 하늬가 겪을 상처를 걱정했고 14년을 돌아서 만난 우리들의 진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잠시 두 사람을 떠났다. 

2년 후, 노애정은 첫 작품 '꽃보다 서방'이 크게 성공하며 영화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꽃보다 서방'을 자축하는 파티가 있는 날 오대오가 나타났다. 오대오는 한국 교포 출신이라는 소문이 있는 베일에 싸인 작가 '귀도 오레피체'로 노애정을 만나러 왔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영화화된다는 암시를 남기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로맨스 소설처럼 달달하고 유쾌한, 소소한 재미가 있는 드라마였다. 싱글맘으로 살아가면서 꿈을 잃지 않는 당찬 노애정, 그를 둘러싼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돋보였다. 

아쉬운 점은 위기와 갈등을 고조시키는 전개들이 고루했고 억지스러웠다는 것. '우리, 사랑했을까'가 멜로만큼이나 코믹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그나마 웃으면서 넘길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 후속은 서현 고경표 주연의 '사생활'이다. 9월 중 첫 방송.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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