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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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실바 "레알 꺾고 8강? 안심 못해, 작년 바르샤 봐"

기사입력 2020.05.22 15:3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방심을 경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조별 리그를 1위로 통과했으나 하필 2위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가 걸렸다.

1차전이 있기 전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점쳐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16 시즌부터 2017/18 시즌까지 UCL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선 바르셀로나에 우승을 내줬어도 UCL에서만큼은 엄청난 위용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떠난 맨시티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후반 25분 이스코에게 첫 골을 내줬으나 가브리엘 제주스가 동점을 만들었고, 이날 주장 완장을 찼던 케빈 더 브라위너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했다. 경기 막판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퇴장까지 이끌어내며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예정대로라면 3월 18일에 맨시티 홈에서 2차전이 치러져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중단됐다. UEFA는 각국 리그 재개 일정을 고려해 8월을 목표로 대회를 재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진 맨시티는 UCL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달성하지 못한 우승은 UCL뿐이다.

모든 것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실바는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실바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우승 트로피가 13개나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그 어느 팀과 대결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경험은 대단하다. 그런 경험을 한 팀은 오직 레알 마드리드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이겼다고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는 모두에게 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결과가 뒤바뀌는 것을 봤다. 지난 시즌만 해도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바르셀로나가 2차전에서 0-4로 진 것을 봐라.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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