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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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확정… IF도 승인 완료

기사입력 2020.03.31 08:21 / 기사수정 2020.03.31 08:2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2021년으로 미룬 도쿄올림픽의 개막 날짜가 확정됐다. 중심을 이루는 33개 정식 종목 국제연맹(IF)도 내년 7월 23일 열기로 한 새 대회 일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OIF)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회장은 31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33개 종목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내년 새 올림픽 일정을 승인했다. 모두가 이 일정이 최고의 해답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7월에 열기로 한 2020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발표했다.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 기존 일정과 비교해 새 일정은 완전히 1년 뒤로 연기됐다. 대신 올림픽 개막일과 폐막일은 각각 하루씩 앞당겨졌다.

IOC는 도쿄조직위와 일정에 먼저 합의한 뒤 IOC 긴급 집행위를 열어 이를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ASOIF의 승인을 거쳐 도쿄올림픽 새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대회조직위원회 등 일본 측은 최근 대회가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 개막일(7월 24일 금요일)에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을 새로운 개막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혹서기를 피해 내년 봄(5~6월)에 개최하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수습이 지연될 경우 또다시 취소·연기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7~8월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내년 7월 23일 개막할 경우 원래 대회 계획과 비슷한 골격이어서 일정을 조정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점과 여름 방학 기간이어서 8만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쉬운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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