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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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에 놀란 캐러거 "헨더슨, 당황스러울 정도로 잘하네"

기사입력 2020.03.30 13:30 / 기사수정 2020.03.30 13:3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던 헨더슨(리버풀)은 팀과 개인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선배이자 한때 팀 동료였던 제이미 캐러거는 헨더슨의 성장이 놀라웠다.

2011년 리버풀에 입단한 헨더슨은 암흑기와 황금기를 모두 경험한 '산 증인'이다. 현재 리버풀 선수 중 헨더슨보다 오래 뛴 선수는 없다. 헨더슨은 스티븐 제라드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았다. '제라드=주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누가 맡던 부담으러울 자리였다.

헨더슨은 리버풀 유스 출신은 아니지만 구단에 대한 충성심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주장 초기엔 다소 불안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성숙해진 모습으로 리버풀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점을 찍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개인적으론 포지션 변화가 있었고, 그 결과 마침내 축구에 눈을 뜬듯한 모습으로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원래 장점이었던 활동량에 경기를 읽는 능력과 롱패스가 추가되자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항상 애매한 평가를 받던 이전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리버풀의 레전드인 캐러거의 눈엔 헨더슨의 성장이 기특했고, 동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캐러거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헨더슨의 활약이 기쁘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찬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 당황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르겐 클럽 감독의 능력이라고 확신하지만, 리버풀이 1위를 질주하는 데 있어 헨더슨의 한결같음은 기본이 됐다. 선수와 팀 모두 성장했지만, 헨더슨 덕분에 리버풀은 훨씬 더 발전했다"라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헨더슨의 활약에 대해 "헨더슨은 6번 자리(파비뉴 역할)를 훌륭히 해냈다. 그래서인지 헨더슨의 중요성을 알게 된 사람이 많아졌다"라고 분석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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