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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이원일·김유진, 기습 뽀뽀→지숙·이두희, 러브스토리…리얼 연애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3.10 16:30 / 기사수정 2020.03.10 14: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배우 최송현, 셰프 이원일, 레인보우 지숙이 연인과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9일 첫 방송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배우 최송현과 프로다이버 이재한, 셰프 이원일과 김유진 PD, 가수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은 커플들의 스킨십으로 시작했다. MC 장성규는 "최근 예능 중에 가장 파격적이지 않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럽지'에서는 장성규, 장도연, 허재, 전소미가 진행을 맡아 이야기를 나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최송현과 이재한 커플이었다. 연애 10개월 차인 이들은 "세부라는 도시에서 일 년에 한 번 수중촬영 대회가 열린다. 거기서 운명처럼 송현이를 만났다. 서로 좋아하는 피사체도 비슷하고 모든 게 완벽했다"라며 서로를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이재한은 최송현과 만난지 29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이재한은 "프러포즈를 어떻게 하는 건지 검색을 했었다. 별 사진을 찍으러 갔다. 가방에서 반지를 꺼내야 되는데 네가 반지를 꺼낼 시간을 안 줬다"고 말했다. 이에 최송현은 "내가 본 중에 가장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기분 좋았다"고 답했다.

이재한은 "연애 전 송현이가 유명인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송현이 "거북이를 보고 싶다. 찍고 싶다"고 말했고, 이재한은 곧바로 즉흥 여행을 계획해 제주도로 향했다. 둘은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며 행복을 만끽했다. 최송현은 "물 속에서도, 물 밖에서도 최고의 버디를 만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 주인공 커플은 셰프 이원일과 PD 김유진 커플이었다. 김유진을 본 MC들은 "설현 씨를 닮았다"고 말했다. 이원일은 "오늘도 예쁘다. 제 여자친구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김유진이다"라며 연인 김유진을 소개했다. 김유진은 "왜 이래! 팔불출"이라며 부끄러워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어떻게 처음 만났냐"고 물었고, 이원일은 "아이들과 요리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오늘 4월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결혼 준비에 나섰다. 계속해서 웨딩드레스를 갈아입는 김유진에게 이원일은 "진짜 예쁘다. 심장에 무리가 온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유진은 다시 방송국으로 향해 PD로서의 진지한 면모를 뽐냈다. 이에 이원일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원일은 도넛을 사 들고 방송국에 방문해 간식을 챙겼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유진은 "저희 팀원까지 챙겨줘서 고마웠다. 오빠라서 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고 말했고, 이원일은 "바쁜 일을 열심히 해내려고 노력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존경스럽다"고 답하며 자연스러운 뽀뽀를 선보였다. 이에 MC들은 "어머, 깜짝이야"라며 놀라워했다.

마지막 영상의 주인공은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 커플이었다. 지숙은 "세상에서 제가 제일 예뻐하는 사람이다"라며 이두희를 소개했고, 이두희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아끼는 사람"이라고 지숙을 소개했다.

지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섭외가 왔을 때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지금이 좋고 즐거운데 부딪히는 부분이 생길까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오빠에게 물어보니까 '좋다'고 했다. 이거 이두희 때문에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두희는 "남들 가는 데 많이 못 가는데, 방송을 통해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두희는 "이두희가 '성덕'이다"라고 자신의 연애를 표현했다.

지숙과 이두희는 PC방 데이트를 했다. 지숙은 "이게 바로 공개 연애지. 신나"라며 즐거워했다. 이두희는 지숙을 위해 게임을 만들어주는 등 애정을 적극 표현했다. 이두희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생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알리미' 앱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두희는 연애 전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두희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봤는데 어떻게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만나는 거랑 호감이 생기는 건 다르지 않나. 연애를 시작하기까지 4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두희는 "킥보드도 타고 사주도 봤다. 그러니까 형들이 제 장점을 살리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숙은 "지금 들으면 러브 스토리 같지만 그땐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싶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지숙은 이두희의 선물을 사기 위해 용산으로 향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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