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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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주석→더블케이, 10대 사로잡은 12人 아재 래퍼 [종합]

기사입력 2020.02.29 00:45 / 기사수정 2020.02.29 00:4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아재 래퍼들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기 위해 12명의 래퍼가 등장했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탑골 빈지노' 주석은 '배수의 진', 'Lastman standing', 'Sunshine', '정상을 향한 독주2'로 화려한 래핑을 선보였고, 10대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무대가 끝난 후 주석은 "영한 친구들 앞에서 한 명 한 명 눈을 봤는데 나를 모르는데 좋아해 주면서 즐기는 게 신기했다. 20대 때 느꼈던 느낌을 또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배치기 무웅, 탁이 등장했고 "함성 소리를 듣자마자 텐션이 확 올랐다"며 "그 정도의 환호를 받아본 적이 5~6년 만이었다. 그 순간 만큼은 BTS가 부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아재 래퍼는 원썬이었다. 그는 "인테리어나 설비 일을 하고 있다. 화장품 간판부터 시작해서 배관, 목공 등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원썬은 "랩으로 돈을 벌 수 있으면 직업이 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다시 만들거다.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아직도 밑바닥 같지만 위로 올라갈 수 있게 좀 더 단단해지고 싶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잊지 않는 거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과거 방탄소년단의 랩 선생님이었던 얀키가 등장했다. 그는 현재 청담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라며 "원래 가족이 레스토랑을 하고 있었는데 좀 더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랩을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니패밀리 디기리와 영풍이 나오자 얀키는 "어린 시절이 눈 앞에 펼쳐졌다. 뭉클했다"고 전했다. 무대 후 디기리는 "어린 친구들이 신나게 따라할 때 너무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영풍은 "너무 흥분을 해서 쓰러질 뻔 했다"고 이야기했다.
 
여섯 번째 아재 래퍼는 인피닛 플로우였다. 과거 해체와 서로를 디스하며 사이가 멀어졌던 두 사람. 비즈니스는 "저는 더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넋업샨은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넋업샨은 "그때는 인피닛 플로우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디스를 당했을 때 기분이 안 좋았지만 내가 비즈니스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화가 났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45RPM이 등장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환호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3년간 각자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다시 뭉치게 됐고, 무대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더블케이가 등장했다. 현재 미국에서 생활 중인 그는 "미국에서 한국어로 가사를 쓰는데 이걸 누구를 위해 쓰는 노래일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 팬들이 그리웠다"고 전했다.


OLD&YOUNG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펼쳐졌다. 더블케이와 넋업샨은 (여자)아이들 소연과 공연을 하게 됐다. 세 사람은 (여자)아이들의 'LION' 무대를 예고했다.

특히 이날 아재 래퍼들의 무대를 본 10대 관객의 평가도 공개됐고, 학생들의 센스 넘치는 평에 아재 래퍼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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