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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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깨고 성공한 '낭만닥터 김사부2', 시즌3 만들지 않을 이유 없다 [종영]

기사입력 2020.02.26 09:50 / 기사수정 2020.02.26 01: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가 '형만한 아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우려를 깨고 대성공을 거뒀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인생을 통째로 다시 생각하게 된 노력형 공부천재와 행복을 믿지 않는 시니컬한 타고난 수술천재 외과 펠로우 2년차들이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진짜 낭만을 배워가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 2017년 1월 막을 내린 시즌1은 최고 시청률 2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에 힘입어  시즌2가 탄생했다.

하지만 시즌2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시즌1 당시 한석규와 함께 주연으로 활약했던 서현진, 유연석이 이번 시즌엔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 이에 이성경과 안효섭이 각각 차은재, 서우진 역을 맡아 새 얼굴로 합류했다. 



초반만 해도 이성경과 안효섭의 출연은 우려를 낳았다. 시즌1 주연 배우들에 비해 연기 경력이 짧고, 이에 눈이 높아진 기존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는 시선이 생겨난 것. 그러나 두 배우는 그러한 우려를 보기 좋게 뒤집었다. 이성경은 수술 울렁증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차은재의 모습을 잘 그려냈고, 안효섭은 첫 의학드라마임에도 극에 잘 녹아드는 것은 물론 호평을 끌어내기까지 했다. 

물오명심 역의 진경, 장기태 역의 임원희, 박은탁 역의 김민재 등 시즌1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들도 다수 함께하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김민재의 경우 윤아름 역의 소주연과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여전한 김사부의 따뜻한 면모와 날카로운 대사,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메디컬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한 박민국(김주헌)과 김사부의 대결도 흥미롭게 전개됐다. 

25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김사부가 수근관 증후군 해결을 위해 수술을 받았고, 그를 괴롭혀왔던 박민국은 김사부의 손을 잡고 돌담병원에 남게 됐다. 특히 박민국은 3년 안에 국가지원을 받는 외상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제자로 인정받았으며, 차은재는 본원으로 와달란 요청을 받았음에도 돌담병원에 남기로 했다. 

도윤완(최진호)에 대한 반격도 했다. 이날 도윤완은 김사부의 몸 상태를 언급하며 그를 해고하려 했다. 이에 김사부는 돌담병원이 거대병원으로부터 40억 원의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병원 운영을 독립적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명호 회장(주현)의 유언이었다는 것. 김사부에게 한 방을 먹은 도윤완은 분노했고, 김사부는 그를 보며 통쾌한 미소를 보였다. 

이러한 결말은 시청자들의 시즌3 바람에 불을 지폈다. 김사부와 박민국이 손을 잡고 외상센터를 만들기로 했다는 점, 돌담병원이 독립 체제가 됐다는 점, 차은재와 서우진 모두 돌담병원에 남았다는 점 등이 시즌3가 만들어질 이유로 충분하다는 것. 시청률 역시 꾸준히 상승, 8회에서 일찌감치 20%를 돌파했던 상황. 걱정 어린 시선을 깨고 보기 좋게 성공을 거둔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3로 돌아올지, 벌써 기대감이 높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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