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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김상호 일으킨 롯데 팬의 "돌아오라"

기사입력 2020.02.24 15:40 / 기사수정 2020.02.24 16:31


[엑스포츠뉴스 김해, 김현세 기자] "SNS로 많은 팬께서 연락해 주셨어요. '응원한다'고. '빨리 돌아 오라'고요."

2년 전 롯데 자이언츠 김상호에게 청천벽력 같이 병마가 생겼다. 그런데도 그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복귀를 꿈꿨고, 지난해 6월 1년여 공백을 깨고 그라운드로 돌아 왔다. 

김상호는 롯데 퓨처스 캠프에서 1군 무대 복귀를 노래하고 있다.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만난 그는 "맨처음 치료를 하고 오니까 몸이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런데 요즘 큰 문제 정상적으로 훈련 소화하고 있다. 6일 훈련하고 하루 쉬는 일정인데, 구단에서 배려해 줘 하루 더 쉬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몸 상태는 괜찮다. 솔직히 처음 병을 알았을 때 '야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수술하고 나서 치료하다 보니 생각보다 몸이 빨리 괜찮아졌다. 그래서 준비도 많이 했다."

무엇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다. 비단 김상호만의 이야기는 아니나, 래리 서튼 퓨처스 감독 철학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김상호는 "운동량보다 컨디션 조절하는 데 비중을 두겠다고 하셨다"며 "컨디션이 떨어지면 기량이 안 나오지 않나. 후반 들어 많이 떨어지는 이유가 그런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운동 중"이라고 했다.

김상호는 병마와 싸우면서 "첫 10개월 동안은 아무것도 못 했다"고 한다. 복귀 자체로 의미가 큰 만큼 야구를 대하는 자세도 달라졌다. "전까지 개인 성적을 많이 신경 쓰기도 했는데, 다시 새롭게 야구 하게 되니까 그런 생각이 없어지더라. 지금껏 야구를 즐겨 본 적이 없었다. '즐겨 보자'는 마음으로 돌아 왔다."

김상호를 움직이게 한 것 중에서 많은 롯데 팬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그는 "SNS로 많은 팬께서 연락해 주셨다. '응원한다'고. '빨리 돌아 오라'고"라며 복귀하게 된 데 팬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2군에서 시작하겠지만, 열심히 해서 즐기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호는 또 "1군에 올라 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다시 한번 많은 팬 분께 인사드리고 싶다. 그걸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김해, 김현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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