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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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배우 전향' 박소진 밝힌 #스토브리그 #걸스데이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2.17 17:50 / 기사수정 2020.02.17 16:0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걸스데이 소진에서 배우 박소진이 됐다.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인 배우 행보의 시작이었다. 

박소진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모처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걸스데이로 데뷔해 오랜 시간 가수로 활동했고, 조금씩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그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안방에 새롭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박소진은 "사랑받은 작품 안에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그 안에서 제 캐릭터를 기억해주셔서 또 감사하다"며 "좋은 분들 만나서 했다는 게 또 가장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종영 소감을 밝힌 후 "너무 신기하다. 내가 이 드라마의 김영채였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궁그해 하는 것 아니냐.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는 말을 덧붙였다. 

극 중 박소진은 스포츠 프로그램 '야구에 산다' 진행을 맡고 있는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를 연기했다. 방송 초반 길창주(이용우 분)가 용병으로 드림즈에 영입되자, 기자회견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날린 인물. '스토브리그' 팬, 드림즈 팬에게는 미울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대사가 조금 세지만 미움을 받는다는 상상은 못했다. "그래서 조금 반응에 아프기도 했던 것 같다. 앞에 선배님들의 스토리가 쌓여서 적대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영채는 워낙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후로는 (댓글을) 보지 않았다. 내 몫을 해야 하고, 캐릭터를 흐트리면 안 되는데 어느 순간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스토브리그'에는 어떻게 합류했을까. 박소진은 오디션 과정을 떠올리며 "대사가 세니까 다들 기자다운 느낌으로 오디션을 봤을 것 같아서 좀 더 캐주얼한 느낌으로 준비를 해갔다. 이후에 감독님이 다시 한번 보고 싶다고 했고,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포츠 아나운서를 연기하기 위해 직업에 대한 공부에 몰두했다. 그는 "아나운서들의 발음에 특유의 다름이 있긴 있더라. 그런 걸 하려고 했는데 그러니까 너무 무거워지더라. 더 캐주얼하고 편하게 해도 괜찮다는 피드백을 받고 야구에 산다'첫 촬양 할 때는많이 이것저것 섞어서 했다"며 "뉴스 채널 틀어놓고 중얼중얼 연습도 하고, 여러 채널 스포츠 아나운서를 보기도 했다. 잘 만들려고 애썼던 것 같다"고 노력을 짚었다. 

지난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박소진은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연극, 드라마 등을 통해 배우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 무대가 그립진 않을까. 



그는 "그리울 때도 있다. 너무 좋은 무대볼 때 그렇다. 연말 시상식 때 보니까 다들 너무 잘하더라. 예전보다 스테이지에 대한 퀄리티도 좋아졌더라. '저런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걸스데이 멤버들과 활동 이야기를 하지 않느냔 물음엔 "사실 저희는 그런 대화를 가슴 아플까봐 잘 안 한다. 당장 약속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으니까. 하고 싶다는 말이 너무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멤버들끼리의 사이는 여전히 돈독하다. 인터뷰 전날인 16일에도 만났다는 것. 그는 "혜리랑 유라가 어제 제가 출연하는 연극을 보러 왔다. 민아는 영화 촬영 중이라 이번주, 다음주 쯤 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가족 같은 사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보다 먼저 이야기하고, 걱정 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된다. 너무 소중하다"며 "공연 끝나고 아침 5시 반까지 수다를 떨다가 유라가 숍으로 데려다줬다.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여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눈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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