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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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피겨] 유영, 은메달 쾌거…김연아 이후 11년 만

기사입력 2020.02.08 17:47 / 기사수정 2020.02.08 18: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현세 기자] 한국 피겨 전설 김연아의 뒤를 이를 재목이 나왔다.

유영(16, 수리고 입학 예정)은 8일 서울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땄다. 

같은 대회에서 김연아가 2009년 우승한 뒤 연이 안 닿다 11년 만에 유영이 자존심을 회복했다. 유영은 기술점수 79.94점, 예술점수 69.74점으로 총 149.68점을 기록했고, 싱글 73.55점과 더해 합계 223.23점을 받았다.

유영은 232.34점을 받은 일본 키히라 리카에게 아쉽게 밀렸으나, 3위 미국 브래디 테넬을 제치고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에비타'에 맞춰 연기를 펼친 유영은 장기 트리플 악셀로 완벽히 시작해 수행점수 2.67점을 얻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까지 실수 없이 잘 뛰었다.

후반부 유영은 더븍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 뒤 마지막 점프 더블 악셀까지 군더더기 없이 잘 소화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김예림(17, 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4.66점을 얻어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고, 합계 202.76점으로 6위를 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질 때마다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임은수(17, 신현고)는 합계 200.59점으로 8위에 올랐다. 점프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아쉬움을 삼켰으나, 그는 "준비한 것만큼 (실력이) 안 나와 아쉽다"며 "내년 시즌은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목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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