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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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북한 5인방X현빈, 남한 적응기 본격 시작됐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2 06:55 / 기사수정 2020.02.01 22:5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 북한 남자들은 남한 적응기가 시작됐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1화에서는 리정혁(현빈)을 찾아왔던 북한 군인 5인방은 리정혁을 찾아 밤거리를 헤맸다.

이날 표치수(양경원)를 비롯한 박광범, 김주먹, 금은동, 정만복는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불이 밝혀진 서울의 밤거리를 바라봤고, 표치수는 "우리가 온 것을 알고 일부러 불을 켜둔 것은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정만복은 "이렇게 환하면 우리 아들 공부할 때 좋을 것 같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찜질방으로 향한 다섯 사람은 어느 방에 자리를 잡은 채 대한민국의 찜질방 서비스에 감탄했고, 박광범이 음식을 잔뜩 들고 들어오자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광범은 "아니. 아주머니가 이걸 다 주시더라. 돈도 필요 없다고 하면서 이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하더라"라며 팔찌를 보여줬고, 김주먹과 금은동은 박광범의 외모 때문에 음식을 공짜로 준 것이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하룻밤을 찜질방에서 보내고 나온 5인방은 개운한 얼굴로 카운터로 나왔다. 정만복은 "만 이천 원에 이 정도 호사 면 정말 완벽한 것 같다"라며 감탄했고, 카운터를 지키고 선 직원이 팔찌를 달라고 말하자 조심스럽게 팔찌를 내밀었다. 이어 그는 때밀이와 음식값으로 13만 원이 넘는 돈이 청구되자 경악스러운 얼굴로 동료들을 바라봤고, 그들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윤세리의 회사를 찾아간 그들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빌딩에 경악했고, 표치수는 "완전히 후라이는 아니었나 보다"라고 중얼거렸다. 금은동과 김주먹 역시 윤세리와 했던 약속들을 후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들은 어색한 발걸음으로 건물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들은 보안대를 통과하지 못해 당황했고, 보안원들이 다가와 신분증을 요구하자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왔다.



반면, 윤세리(손예진)는 리정혁(현빈)을 데리고 백화점으로 향했고, 점원이 리정혁의 스타일을 보며 감탄하자 기분 나쁜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점원이 다가와 남편 리정혁에 대한 칭찬을 하자 마음을 풀었고, 한 상점에서 2천 5백만원이라는 거금을 쓰며 리정혁에게 "나는 제비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것도 초 럭셔리 제비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윤세리는 리정혁을 자신의 개인 경호원이라며 회사에 데리고 출근했고, 리정혁의 등장에 윤세리의 비서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비서들은 점심을 윤세리와 함께 먹겠다는 리정혁의 말에 "주의사항을 아직 못 들었느냐. 우리 대표님 밥도 혼자 먹는다. 이런 양복 컬러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리정혁은 "좋아하던데.."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비서들은 리정혁의 말을 무시하며 "그분이 고양이처럼 예민한 분이다. 계란도 8분 20초만 익혀서 드시는 분이다. 이렇게 대표님 취향을 몰라서 되겠느냐"라고 말했고, 리정혁은 "아무것도 모르지 않을 텐데..."라고 대답했다. 그날 밤 퇴근을 하던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그녀의 취향에 대해 물었고, 윤세리는 "내 취향은 리정혁씨 아니냐"라고 대답해 리정혁을 웃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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