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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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복면가왕' 6연승 만찢남 이석훈 "실력에 대한 의심 해결, 뜻깊은 시간"(인터뷰)(종합)

기사입력 2019.12.23 06:55 / 기사수정 2019.12.23 11: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늘 내 실력을 의심하며 혹독하게 대한 부분이 어느 정도는 해결돼 뜻깊은 시간이었다."

SG 워너비 이석훈이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 만화방 만찢남'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이석훈은 '나~ 나나나~ 난나 나나낭랑~ 나는 낭랑18세!'에게 단 5표 차인 52대 47로 아쉽게 패했다. 7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이후 3년 만에 6연승을 거둬 남성 가왕 2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석훈은 "길면 3연승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 운이 좋고 기분 좋았다. 하나도 아쉽지 않다. 가왕의 무게가 어느순간 무거워지고 힘들었는데 너무 홀가분하다"라고 밝혔다.

이석훈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순간 드는 생각은 ‘행복했다’다. 아쉬움 보다는 얻은 게 많았던 시간이었다. 다승도 하고 기록도 세워서 좋긴 했지만 그것보다 보람 있던 건 실력에 있어 늘 제 자신을 의심하며 혹독하게 대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는 해결된 시간이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석훈은 지난 9월 29일 방송분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 만화방 만찢남'으로 등장해 새로운 가왕의 탄생을 알렸다. 정준일의 '안아줘', 거미 '날 그만 잊어요', 엑소 'Love Me Right', 전람회 '기억의 습작', 에일리 '헤븐',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 등을 선곡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열창해 여운을 남겼다.

이석훈은 “이미지에 가려 선뜻 할 수 없던 장르도 할 수 있어 좋았다. 나름 실험적인 노래도 시도했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리려 노력했다. 부족한 춤도 보여드렸다. 최선을 다해 후회는 남지 않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가면 뒤에서 오롯이 소리와 감정에만 집중해서 노래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가수 이석훈으로서 대중 분들에게 어떻게 스며들어야할지 조금은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진지하게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석훈은 최근 뮤지컬로도 발을 넓혔다. 지난해 '킹키부츠'로 뮤지컬에 데뷔한 그는 '광화문 연가'를 거쳐 2020년 재연으로 막을 올리는 '웃는 남자'에 뉴캐스트로 합류했다. 

이석훈은 방송에서 "'복면가왕'을 하면서 앨범 활동도 하고 콘서트도 했다. 내 콘서트인데 (만찢남이라고) 말을 못해 답답했다. 지금은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다른 이석훈이 나올 거다. 2020년이 굉장히 기대된다. 2019년에 쌓아온 모든 것을 2020년에 터트릴 수 있는 좋은 거름이 됐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이석훈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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