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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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스포츠대상] '10년 만의 수상' 박철우 "부끄럽지 않은 아빠, 선수 되겠다"

기사입력 2019.12.11 12:08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조은혜 기자] 삼성화재 박철우가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18~2019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박철우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남자프로배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박철우는 지난 2018~2019시즌 34경기 133세트에 나서 558득점(3위), 179득점 등을 기록했다.

7개 구단 35명이 투표한 남자프로배구 부문에서 박철우(삼성화재)는 1위 9표, 2위 6표, 3위 4표로 총 67점을 올리며 수상자가 됐다. 대한항공을 함께 이끌고 있는 정지석(55점)과 한선수(53점)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수상 후 박철우는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받게 될 줄 몰랐고, 얘기를 들었을 때 당황스러웠다. 기록적으로나, 팀 성적으로나 너무나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했다. 상을 받게 되어 당황스럽기도 하도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구할 때 항상 도와주시고 서포트해주시는 감독님, 단장님 등 팀 스태프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1회 시상식 때 이 상을 받았는데, 딱 10년 만에 아이들과 받게 됐다"고 돌아보며 "어렸을 때는 배구만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0년 뒤 이 자리에 올라와보니 운동만 잘하는게 아니라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철우는 "항상 좋은 선수로서 훌륭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화문,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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