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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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호 "버티기 힘들었던 무명시절, '내 생에 아름다운'으로 기회 한 번 더"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1.28 16:10 / 기사수정 2019.11.28 15:3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진민호가 '내 생에 아름다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민호의 '반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2011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의 진민호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의 OST '내 생에 아름다운'의 작곡을 비롯해 '마음' '이별을 걷는다'등의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신곡 '반만'은 사랑하고 있지만 이전의 사랑을 다 잊지 못하는 그녀에게 반만이라도 사랑해달라고 외치는 곡이다. 송하예의 '새 사랑', 벤의 '열애중' '180도' 하은의 '신용재', 엠씨 더 맥스의 '그대가 분다', 포맨 '못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최성일과 히트 작사가 민연재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내 생에 아름다운'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불러내며 쇼케이스 시작을 알린 진민호는 "쇼케이스를 한다고 할 때 어색했다.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이 곡 때문에 지금 쇼케이스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감사한 노래다. 불러준 케이윌 선배님도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특히 진민호는 "가수로서 무대에 서기 전 까지 힘든 시간이 있었다. 그 노래를 쓸 때 쯤에는 가수를 그만둬야하나라는 고민을 했다. 무명의 시간을 버티는 것도 힘들었고 곡을 내도 많은 분들이 못들어주시는 게 답답했다. 그 곡이 잘되면서 가수로서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선곡했다"라고 선곡의 이유를 설명했다.

진민호는 "원래 멜로디 스케치만 해놓은 곡이었고 편곡은 안됐다. 의뢰가 들어와서 편곡을 해서 보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지난해 미니 앨범을 발매하기도 한 진민호는 "수록곡 중에 '몽상'이라는 곡이 있다. 예전에 몸담았던 회사에 '아주 큰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하는게 꿈이다. 매디슨스퀘어 가든 곳에서 공연을 하고싶다'고 꿈을 말한 적이 있다 "며 "그런데 그 얘기를 하니 회사에서 몽상이라며 비웃더라. 그 때 속으로 '왜 남의 꿈을 무시하지'라며 상처를 받았다. 그때 심정을 갖고 만든 곡이 '무명'이라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본인도 작곡·작사가 가능하지만 진민호는 이번 신곡 제작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진민호는 "작곡가들이 보통 자기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갖는데 저보다 잘하는 분이라는 생각에 참여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작곡으로 활동할 계획도 아직은 없다. 저는 그때그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쓰는 편이라 앞으로도 타이틀 곡은 프로듀서 형에게 맞길 계획이다. 수록곡으로는 넣어볼 계획이다"라고 소개했다.

오히려 '주변에서 정말 괜찮다고 평가가 좋은 곡이 나왔을 때 본인이 부르겠냐 혹은 케이윌을 주겠냐'는 질문에 "저는 케이윌 선배님을 드리겠다. 그 노래에 잘 어울리는 보컬이 불러주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선배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진민호의 신곡 '반만'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공개된다.

dhh.lee@xportsnews.com / 사진 = 반만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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