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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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오늘(2일) 비공개 발인…대중 가슴에 남을 명품배우 [종합]

기사입력 2019.07.02 07:40 / 기사수정 2019.07.02 13: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전미선의 발인이 엄수됐다. 

2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전미선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이날 발인식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1일 고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고 전미선 배우의 유족분들의 상심과 슬픔이 너무 커 (2일 발인의) 비공개를 원한다. 그에 따라 발인 취재가 안되는 점 정중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발인식에는 고인의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 및 동료들이 참석해 고 전미선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로 119 구급대 및 경찰이 출동했으나, 고 전미선은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4일 전까지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던 고 전미선은 밝은 모습으로 취재진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에 출연 중이었고,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 출연도 확정했던 상황. 이에 전미선의 사망 소식은 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측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당일 오후,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알리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전미선은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 있어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빈소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차려졌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빈소 역시 관계자 외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고 전미선의 남편 박상훈 씨와 아들, 어머니 등 유족들이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빈소에는 고인과 작품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연예계 동료들이 끊임없이 방문했다. 유작 '나랏말싸미'에서 함께한 송강호를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 윤시윤, 윤세아, 염정아, 장현성, 김진우, 김수미, 신다은, 장정희, 이휘향, 박소담, 류덕환, 성훈, 강태오, 김소현, 송건희 등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SNS에도 추모글이 이어졌다. 윤세아, 한지일, 권해성, 유서진, 하리수, 김권, 윤현숙 등이 인스타그램 등에 글을 남기며 고 전미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1970년생인 고 전미선은 1986년 MBC TV '베스트셀러 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 드라마, 영화, 연극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드라마 '토지', '제빵왕 김탁구',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나랏말싸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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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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