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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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 도전" 조병규-"집순이" 박나래,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극과 극 하루

기사입력 2019.05.18 09:1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배우 조병규와 박나래의 극과 극 하루로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몸이 먼저, 생각은 뒤에 따라오는 반전의 직진남 조병규와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에너자이저 박나래의 상반된 하루가 금요일 밤에 유쾌함을 더했다. 

먼저 새벽같이 일어난 조병규는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 손에는 해시 브라운을 들고 강남 곳곳에 숨겨진 일출 명당(?)을 찾으며 예측 불가의 행동을 일삼았다. 이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성대모사와 인터뷰를 연습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에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또한 수염 왁싱을 하러 간 한 조병규는 극강의 고통을 호소, 넋이 나간 듯 나라 잃은 표정에 눈물까지 글썽여 폭소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고작 6천 원 정도밖에 남지 않은 통장 잔고를 보여준 그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산다”며 애잔한 통장 잔액의 이유를 설명하다가도 “용돈이 아니라 내 돈, 지급액이다”라며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간만에 얻게 된 꿀 같은 휴식에 집순이 모드로 들어간 박나래는 헤어스타일부터 운동, 먹방의 트렌드를 정복하는 하루를 보냈다. 박나래는 가볍게 봤던 다이어트 댄스 동영상의 몰아치는 동작들에 폭풍 당황, 온몸이 땀으로 흥건해지도록 댄스 열전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어 ‘헬 갈비’ 요리에 도전한 박나래는 정도를 넘어선 매운맛에 과거의 자신을 폭풍 반성하며 웃음 폭격을 가했다. 청양고추, 스리라차 소스, 베트남 고추를 한 데 넣은 양념장의 맛에 질겁한 그녀는 결국 치즈 퐁듀와 날치알 주먹밥을 폭풍 흡입했다. 퉁퉁 부은 입술과 혼이 쏙 빠진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처럼 어제(1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종잡을 수 없는 행동들로 가득했던 두 사람의 일상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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