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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지순한 사랑"...여진구X방민아 '절대그이', 밀당있는 흔한 로코와 달라 [종합]

기사입력 2019.05.15 15:30 / 기사수정 2019.05.15 15:3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절대그이' 배우들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최성원, 홍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절대그이'는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0.9.(여진구 분),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 그리고 사랑을 놓치고 속앓이를 하는 까칠한 듯 여린 톱스타 마왕준(홍종현)이 펼치는 스펙터클 로맨틱 코미디다. 

여진구는 사랑을 탐구하는 완벽한 연인 피규어 그이 제로나인 역을 맡았다. 방민아는 천하무적 순도 100% 아날로그 그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특수분장팀을 이끄는 팀장 엄다다 역으로 분한다. ‘사랑’에 상처받았지만 굳세게 살아가는 ‘능동적 여주’의 면면을 통통 튀는 매력으로 표현하며 ‘격공 여주’ 탄생을 예감케 했다.

홍종현은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이지만, 전 여친 생각을 떨칠 수 없는 여린 그놈 마왕준 역으로 등장한다. 질투에 불타오르는 남자의 마음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긴장감 넘치게 열연, 치열하게 펼쳐질 삼각 구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휴머노이드의 데이터 트레이너 남보원 역의 최성원, 순수하고 잔인한 재벌 상속녀 다이애나 역의 홍서영이 출연한다

정정화PD는 기획의도에 대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시면 내용이 파악이 될 것이다 우리 드라마는 톱스타 마왕준에게 상처받은 엄다다가 영구를 통해 마음을 여는 휴먼드라마다.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해 다룬다"고 말했다. 

'절대그이'는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와타세 유우의 동명 만화 원작으로 한다. '이웃집 꽃미남', '꽃미남 라면 가게' 등 달콤한 드라마로 정평이 높은 정정화 PD와 뮤지컬-영화-웹툰을 넘나드는 팔방미인 양혁문 작가가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에 대해 정PD는 "이 작품이 기획된지는 10년이 됐고, 제작은 작년에 했다. 연인용 피규어라는 소재만 가져오고 거의 다 재창조됐다. 직업군이나 주변 등장인물들까지 원작과는 비교가 안되는 재창조물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일본 만화 원작은 일본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바꿨다. 인간의 감정에 대해 배워나가고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로봇을 표현했다. 원작을 봤던 분들도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로봇이 아니야' '보그맘' 등이 비슷한 소재였다. 소재가 겹쳐서 '절대그이'가 후발주자 느낌이 있는데, 저는 다른 지점에서 이 소재를 이용했다. 우리 드라마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을 주기만하는 영구라는 캐릭터를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간다. 아므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요즘 사랑과 연애라고 하면 밀당과 츤데레라는 단어를 생각하는데, 사랑의 본질은 조건없이 지고지순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게 본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영구를 통해서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고 깨달아가는 인물들의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기존의 로코와는 다르다"고 했다.

여진구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캐릭터 설정을 읽었을 때 요즘 몇 년간에 봤던 로맨틱 코미디에서 다룬 적이 없었던 순수하고 맹목적인 사랑을 다룬 드라마라는 느낌이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실 수 있겠다 싶었다. 영구의 순수한 마음이 복잡한 인간의 감정과 얽히면서 영구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했다. 그래서 함께했다"고 했다. 

방민아는 "이 드라마를 결정한 이유는 영구의 따뜻하고 순수한 진심이 방민아라는 사람에게 위로를 줬다. 그게 가장 큰 계기다. 선택에 만족한다"고 했고, 홍종현은 "현대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때마침 저한테 기회가 왔다. 감독님과 미팅을 할 때 마왕준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후반부에 마왕준이 엄다다와의 관계에서 변화하고 스스로 변해가는 설정들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최성원 역시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좋았고, 남보원이라는 캐릭터가 제가 생각했을 때 자기애가 높은 캐릭터다. 그리고 대본 하나하나 지문 하나하나에 작가님의 정성이 묻어났다. 마지막까지 함께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출연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여진구과 방민아는 서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방민아는 이에 대해 "나이가 저보다 어리지만 참 침착하다고 느꼈다. 현장에서 저보다 연기 경력이 훨씬 많기 않나. 확실히 현장에서 많이 든든하고 기대는 것도 있었다. 저한테 여진구는 든든한 배우였다. 그런데 장난을 칠 때는 굉장히 해맑고 재밌었다. 우리 진구가 반전 매력까지 있다.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며 웃었다. 

여진구 역시 "굉장히 재밌게 촬영을 했다. 소소한 개그 요소들도 있다. 그런 것들을 엄다다(방민아)에게 기대서 연기를 했다. 처음 표현해보는 감정들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호흡적인 부분에 대해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먼저 대본리딩도 하자고 하고 성실하고 정말 잘 챙겨주시는 모습이 실제 다다처럼 보여지다보니까 몰입하기 좋았다. 저도 든든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오늘(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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