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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신사의 품격'→'스카이캐슬' 이유 있는 전성기 [★파헤치기]

기사입력 2019.01.18 09:30 / 기사수정 2019.01.20 13: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의 반응이 뜨겁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건 물론 각종 패러디, 스포일러 등이 확산될 정도로 매회 화제를 부른다. 시청률도 고공행진이다. 1%대의 시청률로 시작해 22%대로 껑충 뛰었다. 비지상파 드라마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배우들의 연기 열전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그중 배우 윤세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러한 연기력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2005년 데뷔 이후 여러 작품에서 내공을 쌓았다. 

윤세아는 2005년 영화 '혈의 누'로 연기를 시작했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연쇄살인사건의 큰 비밀을 지닌 중요한 인물 소연 역을 맡아 신인임에도 대작에 출연하는 행운을 누렸다. 극 중 죽임을 당하지만 그 후에도 사건의 실마리로 작용하는 인물이다. 윤세아는 데뷔작에서 파격적인 노출신을 감행, 인상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데뷔작인 '프라하의 연인'을 비롯해 '궁녀', '시티홀', '평행이론', '연애결혼', '스마일어게인', '아내가 돌아왔다', '수상한 이웃들', '인류멸망보고서'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주로 정숙하고 조용하거나 품위있는 역을 맡아왔다. 그러던 중 2012년 큰 인기를 끈 SBS '신사의 품격'에 출연한다. 당당히 젊음을 즐기는 홍세라 역으로 변신을 감행했다.

여과 없이 감정을 내지르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외강내유형의 프로골퍼 역할이다. 통통 튀는 캐릭터와 완벽한 몸매로 관심을 모았다. 김수로(임태산 역)와 달달한 밀당 로맨스를 펼치며 똑 부러지고 주체적인 여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자로서 본업에 충실하던 윤세아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네 살 차이의 연상 연하 줄리엔 강과 약 7개월 동안 국적과 나이를 뛰어넘는 케미를 발산했다. 최신 클럽댄스부터 주특기인 로봇 춤, 섹시한 봉춤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수영장에서 과감하고 진한 스킨십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2013년 MBC 드라마 ‘구가의서’에서는 극의 한 축을 이끌었다. 윤서화 역 이연희의 바통을 이어받아 중반에 처음 등장했다. 애틋함과 비통함이 묻어나는 이중적 감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달했다. 자신의 심장을 찔러 자결, 구월령(최진혁)의 품에 안긴 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하차했다.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모두 소화하는 팔색조다.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윤세아의 정글 도전은 뜻밖이었다. 2015년 SBS '정글의 법칙‘에서 살뜰하게 멤버들을 챙기는 것은 물론 숨길 수 없는 흥을 드러냈다. 유일하게 코코넛 나무 타기에 성공하거나 배우답게 풍부한 리액션으로 먹방 여신으로 떠올랐다. 정글의 소머즈, 윤형, 센 아이, 흥세아, 먹방세아, 꼼꼼세아, 끈기세아 등 자신만의 캐릭터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드라마 스페셜-‘꿈꾸는 남자’, ‘이브의 사랑’, ‘엽기적인 그녀’, ‘비밀의 숲’,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영화 ‘마담 뺑덕’, ‘남과 여’, ‘해빙’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17년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오로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히스테릭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중전박씨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그렸다. 2017년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비밀의 숲’에서도 악역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담아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아내로 나온 그는 남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헌신적인 악역으로 분해 한층 깊어진 연기와 노련미를 선보였다. 

지난해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에서도 악역 열연은 이어졌다. 윤세아는 동해항공 회장의 장녀이자 전무 오태리를 연기했다. 겉은 우아하지만 알고 보면 분노를 참지 못하는 문제적 인물이었다. 첫 회부터 승무원의 머리에 라면을 부었다. 이다해(차도희 역)를 폭행하거나 남편에게 따귀 세례, 또 아버지도 구속시키는 등 구제 불능 캐릭터를 실감 나게 소화했다.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갑질 남매 대한항공의 조현아 조현민 자매를 연상하게 해 재미를 줬다. 다양한 표정 연기도 일품이었다. 

이번에는 전작의 악역 이미지를 확 지웠다. ‘SKY 캐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차교수(김병철)의 아내이자 기준(조병규) 서준(김동희)의 엄마 노승혜 역을 맡았다. 박사과정을 수료한 우아한 전업주부지만 아이들에게 ‘공부’만 외치는 남편 때문에 갈등을 겪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세리(박유나)의 거짓 하버드 사건 이후에는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려 하는 캐릭터로 통쾌함을 안겼다. 데뷔 15년 차 배우지만 안주하지 않고 연기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윤세아가 또 어떤 새로운 매력들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스킬컷,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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