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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브게임' 이문세, #응답하라 #후배★들 협업 #레전드 DJ

기사입력 2018.11.07 19: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러브게임' 이문세가 진솔한 입담을 발산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가수 이문세가 출연했다.

DJ 박소현은 '별이 빛나는 밤에'의 이문세에게 DJ 레전드가 아니냐며 언급했다. 이문세는 "한물 가면 레전드라고 하더라. 뒷방으로 물러나면 레전드로 말한다. 전관예우다"라며 겸손해 했다.

박소현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94'에도 나왔다. '별밤' 얘기가 계속 나왔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심야 라디오가 빠지면 안 되는 문화라서 그런 것 같다. (직접 나오지 않은 이유는) 현실적으로 (추억이) 깨질 것 같았다. 그때 문화로 돌아가면 나도 20대처럼 해야 하는데 늙은 아저씨가 나가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추억하고 눈을 감고 그때로 돌아갈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12월부터 '2018 이문세 더 베스트' 콘서트를 연다. "작년부터 공연을 시작해 1년을 잘 마무리하고 지난 2월에 국내 투어를 끝냈다. 4월에 해외 투어도 끝나고 쉬어야 하는 시점인데 연말에 앵콜 분위기로 몇 개 지역만 크게 한다. 공연을 시작도 안 했는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행복해하니 진심이 통한거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연습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3년 반만에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 발매했다. 헤이즈와 작업한 타이틀곡 '희미해서'는 놓아버리지 못해 선명하게 아팠던 기억과 감정들이 시간이 지나 희미해져 아름다운 기억이 되었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헤이즈 외에도 개코, 잔나비, 선우정아 등 후배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이문세는 "선입견 없이 누군지는 뒷전으로 놓고 온전하게 객관적으로 좋은 음악을 선택했다. 추려서 마지막에 12곡 정도가 남았을 때 그때 누구냐고 물었다. 아주 트렌디한 분들이 포진돼 있다고 해서 놀랐다. 유명한 작곡가들이 빠진 게 됐다. 블라인드 초이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문세의 예전 음악이 너무 좋아요'라고 하지만 현재 음악이 좋아야 하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히 있다는 걸 보여줘야 했다. 발라드, 팝 가요 형태를 계속하는 건 내 스스로가 진부하다고 느꼈다. 물론 좋고 안정적이긴 하나 발전적이지 않다고 생각해 트렌디한 곡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도 언급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12월 자이언티와 함께 '눈'을 불렀다. 이와 관련 "눈의 계절이 왔다. 자이언티의 팬이었다. '양화대교'부터 '꺼내 먹어요', '노메이크업' 등 자기만의 창법과 음악적 해석이 독특하고 자기만의 장르가 있다. 알앤비인데 스탠다드 알앤비도 있고 힙합 앨앤비도 있고 여러가지 섞여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우연히 SBS 프로그램을 같이 하게 됐다. 자이언티에게 너무 좋아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고 하더라. 지나가는 말로 '밥 먹자, 같이 작업하자'가 아닌 진심으로 '네가 원한다면 내가 뭐라도 할게'라고 말했다. 그렇게 헤어진지 1년 만에 자이언티가 써온 곡이 '눈'이었다"고 덧붙였다. 

1번 트랙 'Free My Mind'에 참여한 개코에 대해서는 "래퍼가 필요한데 너무 잘하는, 빨리하는 래퍼가 많지 않냐.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 되고 32비트의 리듬을 쪼개기도 하지만 때로는 4비트처럼 여유있게 할 수 있는 래퍼가 누가 있을까 추천을 받았다. 개코가 1등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문세는 "개코를 모르는데 '방송 DJ할 때부터 다이나믹 듀오 팬이라고 개코의 랩이 필요하다. 이문세라고 하는데 내가 만든 곡이 부족하지만 들어보고 참여할 수 있으면 답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목숨을 바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이 왔다.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더라. 본인들도 앨범과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 마치 지령을 받은 사람처럼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국 투어에서 놀지도 못하고 자기 공연 연습도 못하고 만들었나 보다. 난 랩에 대해 모르는데 래퍼들 얘기로는 범상치 않은 리듬이라더라"며 고마워했다.

이 외에도 선우정아, 잔나비 등과의 컬래버를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책임감이 막중하다. 이름은 이문세로 내세웠지만 까마득한 후배와 이문세와의 관계 속에 만들어진 곡이다"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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