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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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을 기다린 한화의 가을, 짙은 아쉬움 남기며 마감

기사입력 2018.10.23 22:1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오른 포스트시즌을 4경기로 마감했다.

한화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5 패배를 당했다. 안방에서 2패를 당한 한화는 3차전에서 승리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가을잔치의 막을 내리게 됐다.

한화로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한 두 점차 싸움이었다. 한화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의 가을야구에 의욕만 앞섰던 탓일까, 한용덕 감독이 '미친 망아지'라고 표현할 정도로 공수주 할 것 없이 빈틈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해결사 부재가 가장 뼈아팠다. 1차전부터 한화가 기록한 잔루는 13개에 달했다.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음에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1차전은 넥센이 기록된 실책만 4개로 흔들렸음에도 좀처럼 분위기가 한화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2차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3차전에서는 보기 드문 삼중살을 당했지만 호잉이 침묵을 깨고 홈런을 쏘아올렸고, 3-3 동점에서 첫 선발 출전한 베테랑 김태균의 깨끗한 안타가 나오면서 진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길목에서 9안타 3볼넷을 얻고도 2득점을 하는데 그치며 고개를 숙여야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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