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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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암수살인' 측 "실화 모티브, 피해자 유가족에 상처 죄송"

기사입력 2018.09.21 14:13 / 기사수정 2018.09.21 14:1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암수살인' 측이 유족의 동의 없이 실화 모티브 영화를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암수살인' 제작사 측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암수살인'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하여, 제작사는 영화가 모티브로 한 실화의 피해자 유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영화는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채 잊혀가는 범죄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수사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는 취지에서 제작되었습니다"라며 "범죄실화극이라는 영화 장르의 특성상 '암수살인'은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암수범죄를 파헤치는 형사를 중심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정 피해자를 암시할 수 있는 부분은 관객들이 실제인 것처럼 오인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제거하고 최대한 각색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만,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분들이 상처 받으실 수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부족하게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늦었지만 제작사는 실제 피해자의 유가족 분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으며, 앞으로 마케팅 및 홍보 과정에서도 유가족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실화 모티브인 '암수살인'에 묘사된 한 피해자의 유족들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족의 동의가 없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0월 3일 개봉 예정인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으로, 김태균 감독이 SBS'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이야기를 보고 만들기 시작한 작품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주)쇼박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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