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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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어머니께 급식비 달라는 말 안 나와…남은 급식 먹었다"…어려웠던 가정형편 고백 (데이앤나잇)[종합]

기사입력 2026.06.27 23:24 / 기사수정 2026.06.27 23:24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카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카이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어려웠던 집안 형편에도 음악을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박근형과 카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주하는 "카이가 엄친아 같은데 생활이 어려웠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카이는 "제가 고등학교 때 IMF가 찾아왔는데 저희 집은 사실 그보다 더 일찍 위기가 찾아왔다. 사업이 어려워졌나보다"라고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어려서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가세가 기우는 게 제 눈에도 보였다. 집도 축소가 되고 가족도 뿔뿔이 흩어졌다"며 "그럼에도 제가 철없이 성악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음악이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인지 생각을 못했다"고 전했다.

김주하는 "(카이의) 어머니가 '명성황후' 보러 데리고 가서 어머니는 안 보시고 아들만 보게 했다더라"고 설명을 거들었다.

카이는 "'명성황후' 초연이라 윤석화 선생님이 나오셨다. 티켓값이 비싸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으니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로비에서 기다리셨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어머니가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가자고 했다"며 "그 학교가 등록금도 비싸고 음악하는 학생들 형편이 좋다보니 제가 느끼기에도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더라. 남들 다 가진 장비도 없고 학교도 저혼자 먼 길을 지하철과 도보로 1시간 반 걸려 다녔다. 그때 처음으로 상대적인 박탈감과 결핍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김주하는 "급식비가 없어서 급식을 몰래 드셨다더라"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카이는 "급식비가 없었다기보단 어머니에게 급식비를 달라는 말이 잘 안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급식차가 오는데, 그걸 맛없다고 안 먹는 학생이 좀 많았다. 근데 전 그게 너무 맛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 친구들이 이렇게 남기는 밥이 많은데 뭣하러 내가 창피해 해야해?'하면서 맛있게 남는 걸 많이 먹었다"며 "자연스럽게 어머니게 급식비를 달라고 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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