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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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라질 이길 수 있어! 브라질 서류상 우승후보 아닌가?"…2002년 日 16강 이끈 '프랑스 감독' 극찬 "자신감 넘치고 재능 있는 선수들 많아"

기사입력 2026.06.27 23:45 / 기사수정 2026.06.27 23: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며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공동개최국 일본의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이 브라질 꺾을 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과거 일본 선수들을 지도했을 당시에도 일본 선수들의 재능이 뛰어났고, 이제는 경험까지 더해졌다면서 일본이 브라질의 약점을 노린다면 지난해 10월 브라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던 것처럼 또다시 이변일 일으킬 수 있다며 일본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일본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브라질은 C조 1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브라질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브라질에는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 마테우스 쿠냐, 브루노 기마랑이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알리송 베커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고 있다.



일본 역시 유럽파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수 있지만, 브라질 선수들과 일대일로 개인 기량을 비교한다면 부족한 점이 많다. 일본은 지난 수년간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앞세워 브라질을 넘어 16강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과거 일본 대표팀을 지도하며 1999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2000 아시아축구연맹(AFC) 레바논 아시안컵 우승,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행을 이끈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이 이제는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이야기할 만한 체급의 팀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 매체 '재팬 투데이'는 27일 "일본 선수들은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으며, 필립 트루시에 전 감독은 브라질전 승리가 일본이 축구 강국으로서 이룬 발전에 걸맞은 보상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트루시에 감독의 인터뷰를 주목했다.


'재팬 투데이'에 따르면 트루시에 감독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단 한 경기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면서 "일본은 자신감이 넘치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지난 몇 년 동안 전술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고, 유럽의 강팀에서 뛰는 경험 많은 선수들도 보유했다"라며 일본이 브라질전에서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물론 브라질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서류상으로는 우승 후보이기는 하지만, 일본이 공략할 수 있는 약점도 있다"며 일본이 브라질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 선수들의 재능을 의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젊은 선수들을 봤던 기억이 난다. 일본 선수들도 그들과 똑같은 재능을 갖고 있었다"라며 "일본 선수들은 규율이 잘 잡혀 있었고, 전술적으로도 영리했다. 다만 경험이 부족했는데, 지난 20년 동안 그 경험은 충분히 쌓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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